[중국 마이종목] '중국판 GPS' 베이더우 완료… 베이더우싱퉁 발전 '기회'

2020-06-24 13:48
완롄증권 보고서, 투자의견 '매수' 유지

※'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자료=완롄증권]

'중국판 위성항법장치(GPS)'인 베이더우(北斗) 시스템 구축이 속도를 내면서 위성항법 제품 서비스 기업인 베이더우싱퉁(北斗星通,002151, 선전거래소)의 향후 사업 발전에 기회가 될 것이라고 중국 완롄증권이 23일 전망했다.

중국은 지난 23일 오전 베이더우 시스템 구축을 위한 마지막 위성을 발사했다. 이로써 중국이베이더우 시스템 구축을 위해 궤도에 쏘아 올린 베이더우 위성은 총 55기로 늘었다. 베이더우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군사용의 경우 위치 결정 정밀도가 10㎝ 이내가 돼 미국 GPS의 30cm를 능가할 것이라는 게 중국측 주장이다.

완롄증권은 23일 보고서에서 베이더우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베이더우싱퉁 제품 서비스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며 향후 성장 잠재력이 크다고 전망했다. 특히 보고서는 중국 군용 베이더우 시장 규모가 향후 매년 10% 이상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완롄증권은 베이더우싱퉁의 2020~2022년 매출을 각각 30억5900만/33억3600만/37억8000만 위안으로 전망했다. 같은 기간 순익은 -3억4800만/1억9600만/2억3400만 위안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베이더우싱퉁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