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피 개인·외국인 쌍끌이에 장중 2150선 탈환

2020-06-23 09:12

코스피 지수가 개인과 기관의 쌍끌이 순매수에 힘입어 장 중 2150선을 재탈환했다.

23일 오전 9시 6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3.44포인트(1.10%) 오른 2150.17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전날 대비 22.4포인트(1.05%) 오른 2149.13으로 장을 시작한 코스피는 기관의 매도에도 개인과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세를 지속, 장중 2150선을 탈환했다.

개인이 352억원을, 외국인이 71억원을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은 400억원을 순매도 하고 있다.

업종별로 서비스업, 운수장비, 화학, 의약품, 제조업, 섬유의복, 전기전자, 기계업동이 1%대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종목 모두 상승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에 근접한 상승률을 보이고 있고, 네이버와 셀트리온은 2%대의 오름세를 기록중이다.

같은시각 코스닥지수도 7.66포인트(1.02%) 뛴 759.3을 기록중에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3억원, 196억원을 순매도 중인 가운데 개인이 334억원을 순매수하며 장을 이끌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의 추가적인 부양정책에 대한 기대가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며 “여기에 달러화가 여타 환율에 대해 약세를 보였다는 점도 원화 강세 가능성을 높여 외국인 수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도 우호적”이라고 말했다.

반면 “미국의 코로나 재 확산이 기정 사실화되고 있다는 점은 향후 미국 소비 둔화, 이를 통한 산업생산 부진으로 한국의 대미 수출 감소 가능성이 높아진 점은 부담”이라며 “지수 보다는 개별 종목 장세를 보일 것으로 보이며 저녁에 발표되는 미국, 유럽 등의 제조업, 서비스업 PMI 개선 기대가 높아 경기 민감주의 반발 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어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아주경제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