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RISD, 미래 모빌리티 디자인 혁신 협업
2020-06-23 08:49
현대자동차그룹이 세계적인 디자인스쿨과 협업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로드아일랜드 디자인스쿨(RISD)’과 미래 모빌리티 디자인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공동연구 프로젝트를 23일 공개했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자연에서 영감을 얻은 새로운 미래 모빌리티 기술과 디자인을 연구하고자 지난해 말 RISD 산하 ‘네이처 랩’과 협업을 결정한 바 있다.
1937년 설립된 네이처 랩은 다양한 동식물, 곤충 등의 생물표본과 최첨단 연구설비를 갖추고 있다.
지영조 현대차 전략기술본부장(사장)은 “이번 RISD와 협업을 통해 현대차그룹이 기술과 디자인 혁신의 진전에 도움이 될 깊은 통찰력을 얻을 수 있었다"며 "이는 차세대 모빌리티 솔루션의 발판을 마련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동연구에는 총 108명의 학생이 참여자로 지원했고, 16명의 학생이 최종적으로 선발됐다. 최종 선발된 학생들은 RISD 4명의 교수진과 함께 그래픽, 산업, 사운드, 섬유 등 디자인 분야에서의 미래 모빌리티 혁신을 위한 공동연구를 올해 2월부터 약 3개월간 진행했다.
이상엽 현대디자인담당 전무는 “자연의 동식물들이 갖고 있는 자연정화 프로세스와 솔루션들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공감을 바탕으로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도출해 혁신적인 미래 모빌리티 디자인으로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소비자 가전 전시회(CES) 2020'에서 인간 중심의 역동적 미래도시 구현을 위해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모빌리티 환승 거점’(Hub)이라는 신개념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시한 바 있다.
현대차그룹-RISD 그래픽 디자인 연구과제[사진 = 현대자동차그룹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