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타이완 중앙은행, 정책금리 동결

2020-06-19 17:15

[사진=타이완중앙은행 홈페이지]


타이완중앙은행은 18일 개최한 이감사연석회의를 통해, 정책금리를 1.125%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역대 최저 금리 수준을 유지한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역내 확산이 진정세로 접어들어, 경제가 안정되고 있는 점을 이유로 꼽았다.

경제일보에 의하면, 시장에서는 "향후 금리 인하 여지를 두기 위해 동결했다"는 견해도 있다.

중앙은행은 타이완의 2020년 경제성장률을 전년 대비 1.52%로 전망해, 3월의 1.92% 성장에서 0.4% 포인트 하향 수정했다. 행정원 주계총처(통계국)가 예측한 1.67%보다도 낮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타이완의 재화 수출과 서비스 수출에 악영향을 미친다면서 경제성장률을 하향 수정했다. 한편 역내 감염 방지책 규제완화 및 각종 경제 부흥책, 민간과 정부의 투자 확대 등을 호재로 꼽으며, 성장률은 분기마다 상향될 것으로 전망했다.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0.01% 상승, 가격 변동폭이 큰 야채와 과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CPI는 0.36% 상승으로 각각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