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램리서치, 5G 시장 확대 전망에 '상승세 지속'
2020-06-17 07:31
퀄컴과 램리서치가 미국 시장에서 나란히 급등 마감했다.
19일(현지시간) 마감한 주식시장에서 퀄컴은 전일 대비 3.62% 상승한 89.52달러에 마감했다. 반도체 장비회사 램리서치는 전일 대비 5.34% 상승한 305.48달러에 마감했다.
퀄컴은 북미에서 5G 상용화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면서 5G 스마트폰 판매 증가에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퀄컴은 지난해 5G 반도체 시장 점유율 87.9%의 압도적 1위 업체다.
반도체 설계 부문(팹리스)에서도 올해 1분기에 퀄컴은 41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해서 브로드컴(40억8200만달러)에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모건스탠리는 "5G로 시장이 전환함에 따라 스마트폰 수요가 증가하고 평균판매가격이 증가할 것"이라며 "2분기에 30% 가량 줄어든 판매량은 빠르게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램리서치는 국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투자가 지속되면서 이달부터 용인에 R&D센터 착공식에 돌입한다. 용인 R&D 센터는 3년간 1700억원 이상이 투입될 전망이다.
한편, 모건스탠리는 퀄컴의 목표 주가를 83달러에서 102달러, 램리서치는 253달러에서 334달러로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