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투자한 모빌테크, 모바일어플라이언스와 자율주행 사업화 MOU

2020-06-16 08:54

자율주행 스타트업 모빌테크가 모바일어플라이언스와 자율주행 핵심기술 공동개발,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MOU를 시작으로, 차세대 내비게이션인 ADAS 맵 제작 및 갱신 등 다양한 솔루션을 함께 검증(PoC)하고 제품화할 계획이다.

모빌테크는 인공지능(AI) 기반의 공간정보, 자율주행 스타트업으로, 자율주행 로봇·셔틀·자동차에 필요한 3차원 지도를 제작해 국내외 여러 기업에 제공하고 있다. 또한 자체 제작한 지도를 기반으로 자율주행 인지, 측위 기술을 개발 중이다.

모바일어플라이언스는 스마트·자율주행 솔루션을 전문으로 하는 코스닥 상장 기업이다. 딥러닝, 빅데이터, 5G 이동통신 기반의 자율주행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레이더 영상 측정 장치를 독일 자동차 기업에 공급 중이다. 최근에는 영국, 독일의 대표적인 자동차 제조사로부터 레이더 영상 저장 장치를 포함해 모바일 네트워크 통신장치, DSM(졸음방지) 장치, 적외선 차량 카메라 등의 프로젝트도 수주하였다.

김재승 모빌테크 대표는 “2007년부터 자율주행 솔루션을 수출하며 노하우를 쌓아온 모바일어플라이언스와의 제휴로, 글로벌 무대에서 사업을 확장할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재신 모바일어플라이언스 대표는 “양사가 보유한 기술들은 상호보완 요소가 많아, 이번 협력을 계기로 향후 제품 고도화 및 글로벌 사업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모빌테크는 네이버 D2SF, 현대자동차, 우리은행으로부터 초기 투자를 받아 한국 및 실리콘밸리에서 협력사를 늘려가고 있으며, 현재 시리즈A 투자를 유치 중이다.
 

지난 11일 모빌테크 김재승 대표(오른쪽)와 모바일어플라이언스 이재신 대표(왼쪽)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모빌테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