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10명 중 1명은 온라인 성적 유인 피해자 [아주경제 차트라이더]
2020-06-15 17:00
여성가족부가 지난해 5월부터 11월까지 한국형사정책연구원 등과 함께 전국 중고생 6천4백여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국내 청소년의 11.1%가 온라인에서 성적 유인을 당했다고 응답했다. 내용별로는 '성에 관한 대화'가 9.3%로 가장 많았으며, '성적인 정보에 관한 대화', '신체 일부를 찍은 사진이나 동영상 요구' '화상채팅을 하며 성적 행위 요구'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가해 상대방과의 관계는 '인터넷(랜덤채팅 등)에서 처음 만난 사람'이 76.9%로 알고 지내던 친구나 지인, 9%보다 월등히 높았으며, 피해를 본 이후 피해 사실을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는다고 응답한 비율은 54%로, 절반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