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20주년’ CJ프레시웨이, 상암에 새 둥지 튼다

2020-06-15 14:16
20일 이전…기존 사무실 2배 크기에 스마트 오피스 도입

CJ프레시웨이는 오는 2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CITY 빌딩으로 사옥을 이전한다고 15일 밝혔다. [사진=CJ프레시웨이]


CJ프레시웨이가 동대문 시대를 마감하고 상암에 새로운 둥지를 튼다.

CJ프레시웨이는 오는 2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CITY 빌딩으로 사옥을 이전한다고 15일 밝혔다.

CJ프레시웨이는 2011년부터 동대문 CJ제일제당 센터빌딩 4층과 5층을 써왔다. 하지만 회사의 성장과 함께 매년 근로자 수가 늘어나자 옆 건물인 한림빌딩까지 일부 사용해왔다. 실제 CJ프레시웨이 본사 인원은 1000 여명으로 5년 전에 비해 30%이상 늘어났다.

상암 사옥은 마포구 월드컵북로 54길에 위치한 S-CITY빌딩이다. 임대 공간은 기존 사무실의 약 2배 규모다. S-CITY빌딩 지하1층에는 임직원을 위한 프리미엄급 구내식당을 운영한다. 1층에는 카페테리아도 설치한다.

2층에는 조리아카데미를 운영해 급변하는 식문화 트렌드에 맞춰 외식 및 단체급식 신메뉴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사무공간은 13~16층까지다. 각층마다 다양한 회의실과 폰부스, 개인 락커를 제공한다. 특히 13층은 임직원 휴게공간인 ‘딴공간’을 마련해 임직원들이 체력단련 및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근무형태도 새롭게 바뀐다. 공유오피스 개념을 도입해 공유좌석제를 도입한다. 스마트오피스를 운영해 사무직은 주 4일 출근, 영업직은 주 2일 출근을 원칙으로 한다. 나머지 근무일은 재택근무를 도입해 효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창립 20주년을 맞아 회사의 성장에 맞춰 보다 나은 업무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새로운 사옥으로 이전하게 됐다”며 “탄력근무제를 활성화하고 근무 공간 및 편의시설을 늘려 임직원들에게는 더 쾌적한 근로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