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청신호 LIFE+ 특화평면 개발

2020-06-12 14:29
청년·신혼부부 등 수요자별 특화평면부터 맞춤형 가구계획 까지

[사진=SH공사 제공]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현관 출입문 옆에 건식 세면대를 욕실에서 분리 설치하는 새로운 개념의 청신호 주택 특화평면인 '청신호 LIFE+'를 개발·적용하겠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청신호 LIFE+는 기존 청신호 특화평면의 3대 콘셉트에 시민대상 설문조사를 접목해 탄생했다.

3대 콘셉트는 ▲한면 더(3.3㎡ 추가공간 확보) ▲한칸 더(수납공간 확보) ▲한걸음 더(커뮤니티 시설 계획)로, 특히 이번 특화평면은 코로나19로 개인 위생이 중요해지는 만큼 외출에서 돌아 온 즉시 손을 씻고 집안으로 들어갈 수 있게 해달라는 요구가 반영됐다. 

이에 따라 청신호 모든 가구 내에 건식 세면공간이 도입되며, 소형 가구에는 파우더룸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도록 개선된다.

일반적으로 발코니에 위치한 세탁공간을 내부 펜트리 등과 연계해 하부에는 세탁기, 상부에는 수납공간 또는 세탁기·건조기 일체형 가전이 설치될 수 있도록 독립된 세탁공간이 마련된다.

이밖에 거실과 침실을 구분 또는 통합해 주는 슬라이딩 월, 주방을 가려주는 주방 커버장, 소형가구를 위한 가변형 식탁, 세탁기·에어컨·냉장고·전자레인지 등 일체형 빌트인 가구 등도 설치될 예정이다.

김세용 SH공사 사장은 "시민과 소통을 통해 개발한 이번 특화평면을 통해 공공주택의 품격향상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소통과 교류를 통해 다양하고 혁신적인 주거문화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