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인천지역 교통사고로 3일에 1명꼴 사망

2020-06-12 11:35
한국교통안전공단 인천본부, 2019년 교통사고 통계 분석결과

작년 한 해 동안 인천에서 3일에 1명꼴로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인천본부(본부장 고상철)에 따르면 2019년 인천지역 교통사고 사망자는 118명으로 2018년에 비해 4명이 증가하여 전국적으로 2018년 대비 2019년 교통사고 사망자가 11.43% 감소하였으나, 인천은 4.4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지역의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8,698건으로 전국 17개 특별ㆍ광역시도 중 10번째였으며, 교통사고 100건당 사망자수를 의미하는 치사율은 1.36으로 전국 평균 1.46에 비해서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사고 현장


그러나, 사고유형별로 사고건수 차이가 큼에도 차대차사고(53명)와 차대사람사고(51명) 사망자가 비슷한 수준으로 발생하였고,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가 전체 사망자 중 차지하는 비율이 43.22%로 전국 평균 37.95%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나 보행자 교통사고가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대별로는 18-20시에 1145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으나 사망자는 04-06시에 15명으로 가장 많이 발생하여 치사율은 4.87로 다른 시간대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퇴근시간대(18-20시)에 통행량이 많고 혼잡하여 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새벽시간대(04-06시)에는 해가 뜨기 전 시야확보가 어렵고 비교적 통행량이 적어 통행속도가 높아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리고 차종별로 살펴보면 승용차(52명)에 이어 화물차(34명) 교통사고 사망자가 많았는데, 화물차 통행이 많은 인천의 지역적 특성과 더불어 화물차 교통사고에 주의가 요구된다.

한편 공단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교통안전교육, 유관기관 합동 교통안전캠페인 등 홍보활동, 안전점검과 같은 사업용 차량 교통안전관리를 통해 지역 맞춤형 교통안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고상철 본부장은 “이번 교통사고 분석결과를 활용하여 향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활동을 강화하겠다.”며 “인천지역의 교통안전 확보를 통해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