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PC·콘솔게임 46%, 모바일게임 이용자 17%↑”

2020-06-11 11:06

코로나19로 야외 활동이 줄어들면서 전 세계적으로 PC, 콘솔, 모바일게임 이용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글로벌 게임 제작 플랫폼 기업 유니티 테크놀로지스가 올해 1월부터 5월 중순까지 소비자들의 게임 이용 형태를 조사한 결과, PC·콘솔 게임의 일간 이용자 수가 전년 동기 대비 46%, 모바일게임 이용자 수는 17% 늘었다.

모바일 게임앱의 설치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 역대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외출 자제 혹은 이동 제한이 강화되는 시점에서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코로나19가 게임 이용자 증가와 직접적인 연관관계가 있음을 시사한다고 유니티는 분석했다.

게임 이용자가 증가하면서 광고 노출 및 관련 수익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팬데믹 발표 이후 소액 결제가 증가했는데, 모바일 게임의 경우 IAP(인앱 결제) 수익이 24% 증가했다. 또한 같은 기간 전년 동기 대비 모바일 게임 광고 노출 수는 57%, 광고 수익은 59% 증가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유니티 엔진 기반으로 제작된 PC, 맥(mac)OS, 안드로이드, iOS 게임 외에도 유니티 수익화 플랫폼을 사용하는 모바일 게임을 기반으로 조사됐다.

11일 글로벌 게임 제작 플랫폼 기업 유니티 테크놀로지스가 올해 1월부터 5월 중순까지 소비자들의 게임 이용 형태를 조사한 결과, PC·콘솔 게임의 일간 이용자 수가 전년 동기 대비 46%, 모바일게임 이용자 수는 17% 늘었다. [사진=유니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