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사계절 늘 걷고 싶은'…의정부 명품 나무숲길 어디?
2020-06-11 13:15
'공원·하천·도심 시 전역에 푸르름, 붉음 입힌다'
'더 그린 앤 뷰티 시티 프로젝트 일환'
'더 그린 앤 뷰티 시티 프로젝트 일환'
경기 의정부시(시장 안병용)가 시민들이 사계절 늘 걷고 싶은 '명품 나무숲길'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걷고 싶은 명품 나무숲길'이란 테마로 공원과 하천, 도심 등 시 전역에 '푸르름'과 '붉음'을 입힌다. 86억원을 들여 2022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는 안병용 시장 민선7기 역점사업으로 '더 그린 앤 뷰티 시티(The Green & Beauty City)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나무숲길 조성사업도 이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아름다운 단풍이 어우러진 공원길 조성
의정부시청과 경기도청 북부청사에 인접해 있는 직동‧추동근린공원은 시민들의 휴식공간이다. 시는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을 민자사업으로 유치해 공원을 만들어 시민들에게 60여년 만에 돌려줬다. 이는 전국적인 모범 사례가 됐다. 직동·추동 공원 산책로 5㎞ 구간에 청단풍과 홍단풍나무 등 7000그루를 심어 '단풍 어울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청 문향재와 맞닿은 직동공원 산책로에서 의정부예술의전당까지 1.4㎞ 구간과 추동공원 신곡배드민턴장에서 효자봉, 북부청사에서 효자초교까지 3.7㎞ 구간에 조성된다. 올해 하반기부터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를 추진, 2022년 상반기 준공한다는 목표다.
▲하천이 흐르는 단풍나무 숲길
▲명품 가로수길 조성
도심 속 가로수는 미세먼지 확산을 막고, 대기오염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도시열섬화도 저감시킨다. 시는 산곡동 복합융합단지 내 7.2㎞에 명품 이팝나무 가로수길을 2022년까지 조성한다. 시 경계와 시가지 등 3곳 3.5㎞ 도로변 가로수 하부공간을 활용, 도심 속 '미니 숲'을 조성한다. 의정부 중심을 관통하는 국도3호선 평화로 가로수길 은행암나무 150그루를 교체하고, 가지치기와 수목보호틀 정비를 통해 '명품 은행나무길'로 재탄생 시킬 예정이다. 올해 1단계 사업으로 서울시계~망월사역 정비하고, 내년에는 회룡역~녹양역 진행한다.
▲도심 곳 경관숲 조성
시는 경관이미지 개선하고자 도심으로 진입하는 주요관문에 조형물을 설치하고, 녹지대를 조성했다. 서부순환로 기존 나무를 재배치하고, 고사목을 제거해 녹색도시 이미지를 부각시킬 예정이다. 특히 교통섬 1만5000㎥에 소나무와 칠자화, 영산홍 등 5000그루를 심어 경관숲을 만든다. 2003년부터 생활 속 녹지 숲 공간 확대를 위해 23곳에 학교 숲을 조성했다. 내년에도 2곳을 선정, 자투리 공간에 학교 숲을 만든다. 북부청사 앞 지하주차장 조성사업과 연계해 주차장 상부 3920㎢에 대왕참나무, 잣나무, 영산홍 등 5000그루를 심고, 휴게시설을 설치해 시민들에게 휴식처로 제공한다
▲시민이 함께 만드는 숲 조성사업 추진
일반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녹지공간인 '희망의 숲'을 만들어 나무심기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조성한다. 송산사지 근린공원과 직동공원에 식수공간을 확보해 시민이 자발적으로 기증하는 나무로 공원을 조성한다. 출생·결혼·입학·창업·승진 등 특별한 날을 기념할 수 있는 나무를 심어 공원을 조성, 나무 기증문화를 확산시킨다. 안 시장은 "지금까지 노력해 온 그린 앤 뷰티 시티 프로젝트가 시민들이 자연과 함께하는 도심 속 쉼터를 조성하기 위한 초석이 됐다"며 "걷고 싶은 명품 나무숲길 조성사업은 명품 녹색도시로 거듭나는 새로운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