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두, 한·미 미사일방어체계 통합 훈련 첫 공개

2020-06-10 13:52
한·미 군당국 북한 미사일 발사 가정한 통합 요격훈련 실시
미래 군 구조 계획 공표... 상비병력 2022년까지 8만명 감축

한국과 미국 군 당국이 미사일방어체계 통합 및 연동 훈련을 한 것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10일 전군 주요지휘관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전반기에 계획된 한미 연합 공군전투준비태세 훈련과 한미 미사일방어체계 통합 연동훈련 등은 정상적으로 실시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이는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했을 때 한국군 패트리어트와 이지스 구축함 SM-2 대공미사일, 주한미군의 패트리어트 및 사드를 동시에 가동해 요격하는 통합 훈련을 의미한다.

특히 이번 훈련에서는 한국군과 주한미군 및 미군이 보유한 지상과 해상, 공중에서의 요격수단을 통합해서 발사하는 방식을 점검한 것으로 전해졌다.

훈련은 한국군 탄도탄 작전통제소(AMD-cell)와 주한미군의 패트리어트 요격체계 작전통제소(TMD-cell)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한국군은 패트리어트 미사일을 운용하고 있고, 주한미군은 패트리어트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를 동시 가동 중이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상황을 가정해 발사 장소와 미사일 제원 등의 정보를 상호 공유하는 훈련을 했다"면서 "이런 훈련은 주기적으로 시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국방부는 미래 안보환경 변화에 대비한 장기적 관점의 미래 군 구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구체적으로 국방부는 지난해 장군 31명을 감축했고, 2022년까지 매년 15명씩 감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구절별을 고려해 상비병력은 3만9000명을 감축해 현재 57만9000명을 유지하고 있고, 2022년까지 7만9000명을 추가 감축할 계획이다. 2022년 이후 상비병력은 50만명이다.

이날 회의에는 박한기 합참의장과 육·해·공군참모총장, 해병대사령관, 연합사 부사령관을 비롯해 병무청, 방위사업청, 국방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