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 받았던 롯데월드 방문 여고생 최종 '음성' 판정
2020-06-10 10:21
코로나19 확진자 다녀간 롯데월드가 9일 다시 문을 열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9일 정례 브리핑에서 "검사를 시행한 기관에서는 당초 양성이 나오긴 했지만, 바이러스의 양이 적거나 또는 이론적으로는 사실상 바이러스의 조각일 가능성, 더 나아가 심지어는 '위양성'(가짜 양성)일 가능성까지 여러 가지로 해석할 수는 있다"고 밝혔었다.
권 부본부장은 "일단 검사기관에서 양성이 나왔고, 이후 다른 검사기관에서 시행한 검사결과에서는 음성이 나왔다"면서 "다만 추가적으로 음성이 나온 기관에서는 검체의 양이 좀 부족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부연했었다.
A양은 지난달 16일부터 기침과 인후통 등을 호소해 같은달 20일, 25일 두 번 검사를 받았으나 음성이 나왔으며, 이달 5일 롯데월드 방문 후 다음날인 6일 받은 검사에서는 양성이 나왔다. 하지만 이후 다른 검사기관에서 받은 검사 결과는 또 음성이 나왔다.
롯데월드는 부랴부랴 입장객을 내보낸 후 지난 8일까지 문을 닫고 방역작업을 실시했으며, 9일 다시 문을 열었다.
한편 서울 중랑구는 원묵고 학생과 교직원 등 769명에 대한 검사 결과 전원 음성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