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이즈백, 세계로 뻗어나간다…130만병 전격 수출
2020-06-10 09:58
일본·미국 등 7개국에 우선 수출
하이트진로는 진로 출시 1주년을 맞아 일본, 미국, 중국 등 7개국에 수출을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사진=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의 소주 진로이즈백을 해외에서도 맛볼 수 있게 됐다.
하이트진로는 진로 출시 1주년을 맞아 일본, 미국, 중국 등 7개국에 수출을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초도물량은 130만병 규모로 소주 인지도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우선 판매될 예정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지난해 진로 출시 이후 수출에 대한 요구가 지속적으로 있었지만 그동안 국내 공급 안정에 집중해왔다”며 “이번 진로의 첫 수출을 통해 해외 시장에서의 소주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고 소주 세계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트진로는 2016년 소주 세계화를 선언하고 현재 80여 개국에 참이슬 등 소주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 하이트진로의 소주 수출은 2016년 대비 33% 증가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수출지역 다변화와 함께 수출품목 확대, 현지화 프로모션이 주효했다는 게 하이트진로의 설명이다.
황정호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총괄 상무는 “교민사회를 중심으로 해외 시장에서의 진로 수출 요구가 지속적으로 있었던 만큼 출시 1주년을 맞아 수출을 결정하게 됐다”며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해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주류시장 성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