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차관 "고용시장, 코로나19 '1차 충격'에서 벗어나기 시작"
2020-06-10 10:02
"저금리 기조 속 풍부한 시중 유동성, 부동산 과도한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아야"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10일 "고용시장이 코로나19의 1차 충격에서 서서히 벗어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이날 오전 서울 은행회관에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에 따른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과 실물 경제 영향, 향후 대응 방안 등을 점검했다.
김 차관은 이 자리에서 "오늘 발표된 5월 고용동향은 3~4월 고용지표와 비교해 주목해야 할 긍정적인 변화가 몇 가지 관찰된다"면서 "속단해서 안 되겠지만, 코로나19의 1차 고용시장 충격에서 서서히 벗어나기 시작하고 있다고 조심스럽게 평가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인해 경제활동이 급격히 위축되며 지난 3월 계절조정 취업자수는 2월에 비해 68만명 감소했다. 4월에는 월간 감소 폭이 33만8000명으로 줄었다가 5월에는 전달 대비 15만3000명 늘었다.
그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까지는 갈 길이 먼 만큼 경계심을 놓지 않고 상황을 꾸준히 예의주시하겠다"고 강조했다.
높은 긴장감을 갖고 면밀히 살펴야 할 위험 요인도 존재하는 탓이다. 김 차관은 "그간 제조업은 서비스업에 비해 코로나19로 인한 영향이 적었으나, 제조업 취업자 감소 폭이 지속해서 늘고 있다"라며 "국내 경기 둔화와 수출 감소 등 코로나19의 2차 충격에 따른 제조업 고용 리스크가 큰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제조업과 수출은 우리 경제의 근간"이라면서 "앞으로의 고용 대책은 고용시장 안정화를 넘어서 수출 대책, 주력 산업대책, 경기 보강 등 전방위 대응이 되도록 범정부 차원의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큰 변동성을 보였던 국내외 금융시장은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반등하는 등 비교적 안정적 흐름을 보이고 있다.
김 차관은 "미증유의 감염병 사태로 시장에 만연했던 공포 심리가 빠르게 진정된 점은 긍정적"이라면서도 "경기 회복이 뒷받침되지 않는 금융시장의 랠리는 크고 작은 악재에 취약할 수 있어 각별한 경각심을 갖고 시장 안정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국내외 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은 여전히 크지만, 소비심리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고 주요국의 경제 활동 재개가 시차를 두고 글로벌 교역과 우리 수출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만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나타나는 저금리 기조 하에서의 풍부한 시중 유동성이 부동산 등 자산가격의 과도한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관계기관과 경계감을 갖고 예의주시하겠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김 차관은 "금융시장 회복세가 실물경제를 선도해 나가며 실물경제와 금융시장의 동반 반등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내수 활성화, 수출력 보강을 위한 대책을 속도감있게 추진하여 세계의 모범이 되는 빠르고 강한 경기 반등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김 차관은 이날 오전 서울 은행회관에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에 따른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과 실물 경제 영향, 향후 대응 방안 등을 점검했다.
김 차관은 이 자리에서 "오늘 발표된 5월 고용동향은 3~4월 고용지표와 비교해 주목해야 할 긍정적인 변화가 몇 가지 관찰된다"면서 "속단해서 안 되겠지만, 코로나19의 1차 고용시장 충격에서 서서히 벗어나기 시작하고 있다고 조심스럽게 평가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인해 경제활동이 급격히 위축되며 지난 3월 계절조정 취업자수는 2월에 비해 68만명 감소했다. 4월에는 월간 감소 폭이 33만8000명으로 줄었다가 5월에는 전달 대비 15만3000명 늘었다.
그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까지는 갈 길이 먼 만큼 경계심을 놓지 않고 상황을 꾸준히 예의주시하겠다"고 강조했다.
높은 긴장감을 갖고 면밀히 살펴야 할 위험 요인도 존재하는 탓이다. 김 차관은 "그간 제조업은 서비스업에 비해 코로나19로 인한 영향이 적었으나, 제조업 취업자 감소 폭이 지속해서 늘고 있다"라며 "국내 경기 둔화와 수출 감소 등 코로나19의 2차 충격에 따른 제조업 고용 리스크가 큰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제조업과 수출은 우리 경제의 근간"이라면서 "앞으로의 고용 대책은 고용시장 안정화를 넘어서 수출 대책, 주력 산업대책, 경기 보강 등 전방위 대응이 되도록 범정부 차원의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차관은 "미증유의 감염병 사태로 시장에 만연했던 공포 심리가 빠르게 진정된 점은 긍정적"이라면서도 "경기 회복이 뒷받침되지 않는 금융시장의 랠리는 크고 작은 악재에 취약할 수 있어 각별한 경각심을 갖고 시장 안정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국내외 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은 여전히 크지만, 소비심리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고 주요국의 경제 활동 재개가 시차를 두고 글로벌 교역과 우리 수출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만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나타나는 저금리 기조 하에서의 풍부한 시중 유동성이 부동산 등 자산가격의 과도한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관계기관과 경계감을 갖고 예의주시하겠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김 차관은 "금융시장 회복세가 실물경제를 선도해 나가며 실물경제와 금융시장의 동반 반등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내수 활성화, 수출력 보강을 위한 대책을 속도감있게 추진하여 세계의 모범이 되는 빠르고 강한 경기 반등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