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현, '대북사업 40년' 회고록 발간...10일 기자간담회

2020-06-09 10:33
정세현 민주평통 부의장, 회고록 발간
'판문점의 협상가, 북한과 마주한 40년'
김대중·노무현 정부 통일부 장관 역임

지난 2월 11일 오전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개성공단 전면 중단 4년, 이제는 열자' 촉구대회에서 정세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세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이 '판문점의 협상가, 북한과 마주한 40년'이라는 회고록을 발간했다.

9일 민주평통에 따르면 이번 회고록에는 통일정책 연구자, 행정 책임자, 통일운동가로서 민·관을 오가며 민족 문제와 한반도 문제를 관찰하고 현장에서 실천해온 정 부의장의 40년 일생과 생생한 목소리가 담겼다.


김대중·노무현 정부 시절 통일부 장관을 지낸 정 부의장은 서울대에서 외교학 학사 및 석·박사 학위를 얻었다. 이후 통일부 대화운영부 부장과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민족통일연구원 부원장 및 원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한반도평화포럼 상임대표·이사장과 한겨레통일문화재단 이사장 등을 두루 거쳐 현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을 맡고 있다.

특히 정 신임 수석부의장이 장관으로 재임한 기간은 남북 간 대화만 95차례 진행될 정도로 남북 접촉이 역대 가장 활발했던 시기로 기억된다. 같은 기간 남북 합의 73건이 성사됐다.

이처럼 정 부의장은 대북(對北) 업무 관련 다수 핵심 요직을 거친 대북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에도 대북정책을 자문하며 각종 방송출연과 언론 기고를 통해 정부의 대북정책을 적극 지원· 홍보하는 역할을 마다하지 않았다.

한편 출판사 창비는 오는 10일 오전 11시 서울시 마포구에 있는 창비서교빌딩 50주년홀에서 회고록 출간을 기념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한다고 이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