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오후 연락사무소 업무 재개..."오전 불통은 언급 없어"

2020-06-08 17:40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이 지난 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대북전단과 관련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북한이 8일 오후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업무에 복귀했다.

통일부는 이날 오후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남북연락협의가 평소대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다만 "오전 연락협의에 대해 북측은 별도 언급이 없었다"고 전했다.

앞서 북한은 이날 오전 9시 통상적으로 이뤄지던 연락사무소 업무개시통화에 응하지 않았다.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오늘 오전 연락사무소는 예정대로 북한과 통화 연결을 시도했으나 현재 북측이 받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남북은 통상 특별한 현안이 없더라도 평일 오전 9시와 오후 5시 두 차례에 걸쳐 업무 개시와 마감 통화를 진행해 왔다.

지난 2018년 9월 남북연락사무소 개소 이후 북측이 통화연결 시도에 대해 전화를 받지 않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