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기본소득제 취지 이해...찬반 논의도 환영”
2020-06-08 11:32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장은 8일 “기본소득제의 취지를 이해한다. 그에 관한 찬반 논의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다만, 기본소득제의 개념은 무엇인지, 우리가 추진해온 복지체제를 대체하자는 것인지 보완하자는 것인지, 그 재원 확보 방안과 지속가능한 실천 방안은 무엇인지 등의 논의가 점검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위원장이 기본소득 이슈에 대해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본소득제는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처음 거론한 이슈지만, 여권의 유력 대권 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도입 논의에 지지 입장을 밝히면서 불이 붙은 상황이다.
기본소득은 재산이나 소득, 고용 여부, 노동 의지 등과 상관없이 정부 재정으로 모든 국민에게 동일하게 최소 생활비를 지급하는 제도다.
전국민 긴급재난지원금의 경우 특수 상황에서 지급된 일회성 복지정책이라면, 기본소득은 지속적인 복지정책으로 꼽힌다.

의원총회 참석한 민주당 이낙연 의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의원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