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호 통일부 차관, 화살머리고지 현장조사..."9·19 남북합의 이행 차원"
2020-06-08 10:04
8일 산림청 DMZ 실태조사단과 현장 방문
서호 통일부 차관이 8일 산림청 비무장지대(DMZ) 실태조사단과 함께 강원도 철원군 화살머리고지 유해발굴지 산림복원 실태조사 현장을 방문한다.
통일부에 따르면 이번 실태조사는 9·19 남북군사합의 이행의 일환으로 철거된 DMZ 내 감시초소(GP)와 화살머리고지 유해발굴지의 산림복원 방안과 생물 다양성 증진을 위한 목적으로 실시됐다.
산림청은 이날부터 오는 12일까지 화살머리고지 유해발굴지 및 GP 철거지에서 실태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문화재청은 지난달 26~29일 'DMZ 국제평화지대화' 사업의 일환으로 DMZ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대성동 마을 실태조사를 1차로 진행한 바 있다.
실태조사가 이뤄지는 화살머리고지는 남북군사합의에 따라 남북 간에 공동유해발굴을 시범적으로 실시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우리 정부에서 지뢰제거 및 기초유해 발굴작업을 진행해 오고 있는 곳이다.
통일부는 "이번 산림청 실태조사를 통해 그간 추진해온 산림생태복원의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남북 간 산림협력 등 DMZ 평화지대화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통일부는 현재 'DMZ 국제평화지대화' 관련된 문화재청, 산림청, 환경부 등의 DMZ 실태조사를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도 관계부처 및 국방부, 유엔군사령부와 긴밀히 협의하며 실태조사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