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의 빗장풀기’...‘소상공인들의 반응은?’

2020-06-04 17:23

강원 화천군 청사 건물에 붙은 태극기 밑의 표어가 재난지원금에 걸고있는 상공인들의 기대를 나타내고 있다.[사진=박종석 기자]


강원 화천군이 침체한 지역 경기에 힘을 보태기 위해 빗장풀기에 나서고 있다.

화천군은 오는 15일부터 읍·면사무소에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경영안정지원금 지급을 위한 신청을 받는다.

현금 28억 원을 풀어 1,850여 개 업체의 지역 소상공인에게 힘을 보태고 활력을 잃은 지역경제에 숨통을 틔우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이런 조치로 업체들은 100만 원의 지원금을 받는다. 여기에 임차 사업자에게는 100만 원이 추가로 지원돼 잠시나마 가게 운영에 대한 부담을 덜게 되었다.

물론 오는 8일부터 일반 주민들에게 지급되는 62억 원에 달하는 재난지원금 화천사랑상품권도 함께 받는다.

소상공인들은 지역 경기 활성화를 위한 발 빠른 행정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이다.

화천읍 화천시장의 한 상인은 “지난번에 지급된 전 국민 긴급재난지원금으로 시장을 찾는 손님들이 부쩍 늘었다”며 이번 화천군의 재난지원금지원으로 시장의 활기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사내면 사창리의 음식점 관계자도 “긴급재난지원금이 경기 활성화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화천군이 지역 경기에 힘을 보태려는 노력에 경기가 빠르게 호전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영준 화천군번영회장은 “지역 상인들이 코로나19로 경기가 안 좋은데 화천사랑상품권과 경영안정지원금 지원은 건물주나 세입자의 경영안정과 생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역 경기 활성화에 많은 기대가 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