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레드스퀘어 "다섯 멤버 다섯가지 색으로 세상 물들일래요"

2020-06-05 00:00

"모든 분들을 저희만의 색깔로 물들여드리고 싶어요~!"

5인조 신인 걸그룹 '레드스퀘어'가 지난달 19일 데뷔 싱글 '프리퀄(PREQUEL)'을 발매하며 등장했다. 독특한 매력을 가진 레드스퀘어와 지난 1일 아주경제가 만났다. 

레드스퀘어는 신생기획사 어바웃이엔티에서 론칭한 5인조 신인 걸그룹으로, 각기 다른 매력과 색깔을 가진 그린, 리나, 채아, 아리, 보민 등 실력과 비주얼, 끼를 갖춘 멤버들로 구성돼 있다. 

걸그룹 레드스퀘어 [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특히 레드스퀘어는 시작부터 확실한 세계관을 가지고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음악이 있는 스퀘어라는 공간을 강렬한 레드로 물들여 대체 불가한 케이팝(K-POP)의 랜드마크가 되겠다는 것. 포부를 담은 팀 명처럼 데뷔곡이 주는 메시지는 강렬하다.

무엇보다 레드스퀘어는 각자 멤버들마다 고유의 색깔을 갖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채아'의 색깔은 주황, 메인댄서로 팀에서 열정과 힘, 에너지를 담당하고 있다. 막내인 '보민'은 보라로 오묘하고 신비로운 이미지를 담당한다. 댄서를 맡고 있다. 센터인 '그린'은 이름도 그린이고 맡은 색깔도 그린이다. 초록색이 주는 안정감과 편안함을 담당한다. 메인보컬 '리나'는 블루로 바다같은 이미지를 표현한다. 리드보컬 '아리'는 핑크색이다. 핑크색 하면 연상되는 사랑과 따뜻함, 편안함으로 사랑을 전달하겠다는 각오다. 

채아[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레드스퀘어의 데뷔곡 '컬러풀(Colorfull)'은 개성을 잃어버린 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우리가 각자 가지고 있는 개성을 소중히 생각하고 지켜나가자'라는 메시지를 담은 곡이다.

아리는 '컬러풀'에 대해 "'I can be pink. I can be purple'이라는 가사를 통해 '우리는 모든 색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해요. 또 이에 걸맞게 '레드스퀘어가 사람들의 색을 찾아주겠다'라는 메시지도 함께 전달하는 곡"이라며 "중독성도 있고 듣는 사람들이 모두 다르게 꼽는 킬링 포인트가 특징인 곡입니다"라고 설명했다.

보민은 "컬러플이라는 저희의 데뷔곡은 각자의 개성을 소중히 여기고 이를 지켜가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어요. 무엇보다 저희가 갖고 있는 색깔을 보여드리고 대중들께 전달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전했다. 이어 "무대의상도 포인트예요. 색깔이 저희의 독특한 매력인 만큼 매번 다른 무대의상을 입어요. 오늘은 어떤 색깔의 의상을 입고 나왔는지도 저희 무대를 보시는 관전포인트가 될 거예요"라고 설명했다. 

보민[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리나는 "흔히 레드를 열정으로 표현하잖아요. 신인이지만 열정과 강렬함으로 시작부터 강하게 눈도장을 찍겠다는 저희의 의지가 표현된 팀명입니다"라고 레드스퀘어에 담긴 뜻을 풀이했다. 

멤버들 중 그린, 아리, 채아, 보민은 지난 2017년 그룹 굿데이로 데뷔한 이후 레드스퀘어로 재데뷔했다. 새 멤버 리나는 정식 데뷔에 앞서 지난 3월 블렌(BLENN)이라는 활동명으로 솔로 앨범을 발매, 자신만의 유니크한 음색을 공개한 바 있다. 이처럼 이들은 이미 무대 경험이 있는 멤버들로 친숙한 매력의 준비된 신인이다. 
 
"저희는 다채로운 색을 가지고 있는 그룹이에요. 그리고 ‘컬러풀(ColorFull)’을 통해서 레드스퀘어의 개성을 보여주고, 누군가에게는 그의 색을 찾아주고 싶어요. ‘사람들에게 각자 가지고 있는 개성을 소중히 생각하고, 지켜나가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리나[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레드스퀘어는 팀의 장점으로 퍼포먼스와 음악을 꼽았다. 채아와 보민은 “언제나 파워풀한 에너지를 보여주고 싶다”면서 “복잡하지 않고, 선명한 멜로디의 음악을 통해 대중들에게 쉽고 친근하게 다가가고 싶다”고 팀의 방향성을 밝혔다. 

사람들이 모두 다르게 꼽는 킬링 포인트가 '컬러풀'의 특징인 만큼 멤버들 역시 관전 포인트가 다 달랐다. 채아는 "대중이 제일 먼저 보는 모습이 안무인 것 같아 칼군무를 열심히 준비했어요"라며 "노래는 희망차지만 안무는 힘을 많이 줬습니다"라며 퍼포먼스를 강조했다. 아리는 "멤버들의 목소리가 다 개성적이에요. 멤버들의 음색도 잘 들어주셨으면 합니다"고 밝혔다.

이들은 멤버들과 함께 한 4~5년의 연습 기간을 언급하며 "오래 연습한 만큼 궁합이 잘 맞고 친숙한 매력이 있어요. 신인답지 않은 노련함도 저희의 장점"이라고 답했다. 그린은 "음악방송을 갔는데 저희가 키가 큰 편이었어요. 카메라에 더 크게 나와서 성숙함이 돋보였달까요. 성숙한 매력도 다른 그룹과 차별점이라고 봅니다"라고 말했다. 

그린[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또 보민은 "재데뷔이기 때문에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첫 데뷔보다 더욱 간절한 마음으로 준비하고 활동하고 있습니다. 한번 무대에 올라왔던 경험이 있으니 다시 팬분들을 만나뵙고 싶다는 남다른 간절함으로 더 열심히 준비했어요"라고 털어놨다. 

데뷔와 동시에 국내 활동이 끝나면 미국에 진출할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잠시 보류된 상태다. 리나는 "데뷔 후 바로 글로벌 진출 예정이었지만 코로나로 인해 해외활동이 어려워졌어요.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시면 그만큼 더 다양한 나라로 갈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합니다"고 밝혔다. 

이들의 꼽는 롤모델은 '에이핑크'다. 

보민은 "에이핑크 선배님들이 쉬운 멜로디로 사랑을 받으셨잖아요. 레드스퀘어도 쉬운 멜로디와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많은 사랑을 받고 싶어요. 또 10년 차 걸그룹인 만큼 에이핑크 선배님들을 본받아서 저희도 대중들께 오랫동안 사랑받는 그룹이 되고 싶어요"라고 강조했다.
 

아리[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그린은 "얼마 전 팬분들과 영상통화로 팬사인회를 했는데 모두들 기다렸다, 데뷔 축하한다, 앞으로도 열심히 해달라고 좋은 말씀들만 해주셨어요. 열심히 한 것뿐인데 대가 없이 좋아해 주시니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는 각오가 솟아오르더라고요"라며 미소를 보였다. 

아리는 "다음이 더 궁금해지는 그룹, 더더욱 다채로운 색깔을 보여드릴 수 있는 그룹이 될테니 더 많이 기대해주시고 더 궁금해 해주셨으면 좋겠어요"라고 당부했다. 

채아는 "앞으로 '믿보레’ 혹은 ‘믿듣레’ 수식어를 얻고 싶어요. 누군가를 믿는다는 게 정말 어려운 일이잖아요. 앞으로 저희를 보여드리면서 다음 무대를 기대할 수 있는 그룹이 되도록 노력할게요"라고 말했다. 

걸그룹 레드스퀘어 [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