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스페이스X 효과...장전 시장서 전일 대비 2.4% 상승
2020-06-01 22:07

[사진=AP 연합뉴스]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민간 기업 스페이스X가 미국의 첫 민간 유인우주선 시대를 열었다. 이는 일론 머스크가 대표로 있는 테슬라 주식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1일(현지시간) 테슬라 주식은 장전 시장에서 전일 대비 2.4% 상승한 85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스페이스X는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이 돼 있지 않아서 거래가 되지 않는다. 이에 전기차를 만드는 테슬라가 의외의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테슬라는 코로나19 사태에 중국과 미국에서 공장 가동을 한동안 멈췄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상승 중이다. 코로나19가 한창이던 3월 400달러대로 하락했지만 현재는 800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테슬라 외에 괴짜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이 이끄는 버진 갤럭틱 등 우주 관련주에도 관심이 몰리고 있다.
버진은 6인승 우주선 ‘스페이스십2’를 타고 고도 16㎞ 상공까지 올라간 뒤에 60분간 무중력 상태에서 우주 비행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이 티켓의 가격은 무려 25만 달러(약 3억원)지만, 이미 600여명이 비용을 모두 지급했다. 대기자도 3000명에 달할 만큼 인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