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더워진 날씨에 덴탈 마스크 확보 ‘비상’…“6월 중순 일일생산량 100만개 넘길 것”
2020-06-01 15:51
생산업체에 인센티브 늘려…보건용과 같은 기준·규격 마련
정부가 더워지는 날씨로 수요가 증가하는 덴탈 마스크(수술용 마스크) 하루 생산량을 올해 중순까지 100만개로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양진영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은 1일 마스크 수급상황 브리핑에서 “한 달전 하루 50만개 내외에서 지금은 약 한 70만개, 80만개 정도까지도 증산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식약처는 덴탈마스크 증산을 위해 생산업체들에 공급되는 수술용 마스크의 MB필터를 저희들이 관련부처와 협의해서 적극적으로 지원해주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24일 정세균 국무총리는 “여름철을 앞두고 국민의 불편을 덜고자 얇고 가벼운 덴탈 마스크 생산량을 현재의 두 배인 (하루 평균) 100만개까지 늘리고 수입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날씨가 더워지며 국민들이 마스크 착용을 많이 불편하게 생각하고 있지만 공동의 안전을 위해 마스크 착용은 불가피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정부는 보건용 마스크와 같이 덴탈 마스크에 대한 기준과 규격을 이날 개정 고시했다.
양 차장은 “기존 수술용 마스크가 KF 기준으로 평균 55~80% 수준을 갖고 있는데 비말차단용, 일반인용 마스크, 비말 차단용 마스크도 55에서 80% 정도 수준으로 유지하게 돼 있다”면서 “보건용 마스크에 비해서 가볍고 통기성이 좋은 제품으로 국민들께 공급하고자 이 같은 제도 개선을 시행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