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평택 낸드플래시 생산 라인 증설...8조원 규모
2020-06-01 11:43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 전경.[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평택 반도체 사업장에 낸드플래시 생산 라인을 추가로 구축하고 내년 하반기 7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한다. 업계에서는 투자규모를 7조~8조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평택 2라인에 낸드플래시 생산을 위한 클린룸 공사에 착수했으며, 2021년 하반기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AI, IoT 등 4차 산업혁명 도래와 5G 보급에 따른 중장기 낸드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지난 2015년 조성된 평택캠퍼스는 삼성전자의 차세대 메모리 전초기지로서 세계 최대규모의 생산라인 2개가 건설됐다. 이번 투자로 증설된 라인에서는 삼성전자의 최첨단 V낸드 제품이 양산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2002년 낸드플래시 시장 1위에 올라 현재까지 18년 이상 독보적인 제조, 기술경쟁력으로 글로벌 시장 리더의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지난 해 7월 업계 최초로 6세대(1xx단) V낸드 제품을 양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