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반포3주구' 수주에 사활...스마트 기술력 총망라

2020-05-29 15:01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5ZCS)·첨단 보안시스템(5ZSS)·스마트 지진감지 시스템·스마트 누수감지 시스템

스마트 푸르지오 플랫폼 개념도[사진 = 대우건설]

대우건설이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사업 수주에 자사의 스마트 기술력을 총동원하겠다고 29일 밝혔다. 최고급 스마트 단지를 조성, 강남 랜드마크를 짓겠다는 포부다.

우선 보안부분에서는 대우건설의 첨단 보안시스템인 5ZSS(Five Zones Security System)을 적용한다. 5ZSS는 단지를 5개의 존(Zone)으로 나눠, 단지 외곽에서 가구 내로 진입할 때까지 첨단 장비를 활용해 범죄와 사고를 예방하는 보안시스템이다.

반포3주구에는 거동이 수상한 사람의 배회나 이상동작, 쓰레기투기, 불법주정차, 이상 음원 등을 감지하는 지능형 CCTV도 도입된다. 여기에 저조도 컬러영상표출(Starlight) 기능도 추가 적용된다. 빛이 거의 없는 어두운 환경에서도 선명한 영상식별이 가능해진다.

공동현관에는 스마트폰을 활용한 원패스 시스템이 적용된다. 동 출입문 비밀번호 누출로 인한 외부인 침입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생체인식 도어락 △비상벨(어린이 놀이터 및 주요 사각지대) △지하 주차장 6면 카메라(주차위치인식 및 사각지대 최소화) △동별 무인택배 등이 적용된다.

아울러 기존 공기질 개선시스템인 5ZCS(Five Zones Clean-air System)에 'DW 환기유니트'를 개발, 적용해 단지 내 항균효과를 극대화한다. 

DW 환기유니트에는 유해 바이러스를 제거할 수 있는 UV-LED 광촉매 필터가 적용된다. 필터는 부유바이러스 저감율, 부유세균 저감율이 모두 99% 이상이다.

반포3주구에는 진일보한 '스마트 푸르지오 플랫폼'이 탑재된다. 피트니스, 골프연습장, 독서실, 카페 등 커뮤니티시설의 조회 및 예약, 결제 기능이 포함되며, 세탁, 세차, 청소, 자녀 돌봄 서비스나 비대면 건강관리 서비스 등을 더한 최고급 컨시어지 서비스도 연계된다.

대우건설이 지난해 개발한 스마트 푸르지오 플랫폼은 푸르지오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조명, 냉·난방, 가스밸브, 환기 등 제어를 가능케 한다. 주차위치 확인, 방문차량 등록, 무인 택배조회, 에너지사용량 조회·분석, 방문자 조회, 전기차 충전기 상태 조회, 엘리베이터 호출 등도 가능하다.

기상모드, 취침모드, 귀가모드 등 모드 설정을 통해, 사용자가 원하는 시나리오대로 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 미세먼지 정보를 포함한 날씨 조회, A/S 신청, 입주지원, 단지 정보와 공지사항 제공, 층간소음 등 생활불편신고, 입주민투표, 단지 인근의 병원·약국·학교·어린이집·은행·마트·주유소 등 정보제공 기능도 탑재된다.

반포3주구에는 단지에 특화된 스마트 시스템도 도입된다. △집안에서 발생한 미세한 누수를 감지, 모바일 앱 또는 월패드로 알람을 울리는 '스마트 누수 감지 시스템' △지진 발생 시 가스밸브를 차단하고 비상방송 및 엘리베이터 착상을 진행하는 '스마트 지진 감지 시스템' 등이 국내 최초 도입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반포3주구를 한남더힐 이상의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며 "대우건설의 스마트 시스템을 총 결집, '트릴리언트 반포' 입주민으로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유해물질을 4중으로 차단할 수 있는 DW 환기유니트[사진 = 대우건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