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베트남대사관, "한국-베트남 인적교류 재활성화 추진할 것"

2020-05-28 19:27
코로나19 극복에 기여한 각 기관·기업에 감사장 수여

베트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VID-19)의 종식을 선언하고 본격적인 내수회복에 나선 가운데 베트남 한인사회도 지난 코로나 여파의 공과를 점검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하기 위한 움직임에 나섰다.

주베트남한국대사관은 베트남의 코로나19 총력 대응 기간 동안 한인사회 물품지원과 한국-베트남 관계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주요 기관과 기업들에 대해 표창과 감사장을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베트남 한국대사관 1층 강당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서 김한용 하노이 코참 회장은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국세청장 표창을 받았다. 김기준 코트라 동남아본부장과 윤옥현 한인상공회의소 하노이사무소장은 한국기업인 특별입국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대사 감사장을 받았다.

윤상호 한인총연합회장과 황재용 바오민 호텔 대표 등 4명은 코로나 기간 시설격리 한인들을 지원한 공로로 대사 감사장을 받았다.

베트남조국전선위원회(VFF) 등에 방역물품을 지원해 한국과 베트남 관계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고상구 K-마켓 회장, 최주호 삼성전자 베트남 법인장, 신동민 베트남신한은행장, 임동준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장 등 기업인 10명은 대사 감사장을 받았다.

박노완 대사는 “코로나 여파에 많은 활동이 제한된 상황에서 각 기관과 기업, 교민들이 합심해 어려움을 극복하고 국위선양과 양국 관계발전을 위한 큰 기여를 했다”며 “대사관도 향후 포스트 코로나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인적교류 재활성화 등을 통해 기업활동 지원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박노완 주베트남 대사(앞줄 오른쪽에서 여섯 번째)는 2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지원한 현지 진출 한국 기업인과 교민 단체 대표 등 16명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사진=김태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