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잠하던 코로나19 다시 고개… 누적 확진자 1만1300명 돌파

2020-05-28 13:27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8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9명 늘어 누적 1만1344명이라고 밝혔다. 일일 신규 확진자가 70명을 넘은 것은 4월 5일 이후 53일 만이다. [사진=연합뉴스]

한동안 잠잠하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8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9명 늘어 누적 1만1344명이라고 밝혔다. 일일 신규 확진자가 70명을 넘은 것은 4월 5일 이후 53일 만이다.

또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하면서 제시한 목표 중 하나인 일일 신규 환자 '50명(미만)'을 넘어선 것은 4월 8일 이후 처음이다. 신규 확진자 79명 중 72명은 국내에서, 7명은 검역에서 각각 확인된 사례다. 지역별로는 서울 24명, 인천 22명, 경기 21명 등 67명이 수도권에서 나왔다. 이 밖에 대구에서 2명, 부산·충남·경북에서 각 1명이 추가됐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2∼24일 사흘간 20명대를 보이다가 25∼26일 이틀간은 10명대로 떨어졌으나 전날 쿠팡물류센터 근무자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추가되면서 40명으로 늘었고, 하루 만에 배로 늘었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 나오지 않아 총 269명을 유지했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치명률은 2.37%다. 연령별로는 50대 이하에서는 치명률이 1% 미만이지만 60대 2.80%, 70대 10.91%, 80대 이상 26.63% 등 고령일수록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