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얼마나 아십니까] 앨범탐구⑭ "그림자도 나"…'MAP OF THE SOUL: 7'
2020-05-27 01:00
Q. 다음 문제에 알맞은 답을 적으세요.
1.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이름은 무엇인가?
2. 방탄소년단의 멤버 수는 모두 몇 명인가?
3. 방탄소년단의 멤버 이름을 나열 하시오.
'대세'라고 한다. 모두가 '안다'고 한다. 미국 빌보드 차트를 석권하고 제2의 비틀스라는 평가를 얻으며 세계를 뒤흔든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을 모를 리 없지 않은가! TV만 켜면 방탄소년단에 관한 정보가 쏟아지고 우리 딸이, 우리 아내가, 우리 직원들이 귀에 딱지가 앉도록 찬양하고 부르짖는 그들을 모르는 게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이 세상 모든 '요즘 어른들'에게 다시금 묻겠다. "당신은 정말, BTS를 알고 계신가요?"
알고 있다고 확신한다면 기본 중의 기본인 위 세 문제를 틀렸을 리가 없다. 방탄소년단의 기본 정보인 세 문항을 틀린 '요즘 어른' 중 '요즘 애들'과 어울리고 싶고, 대화가 필요하며, 시대에 맞춰 '인싸'(무리에 잘 섞여 보는 사람을 뜻하는 유행어)가 되고 싶은 당신을 위해 친절하게도 코너를 준비해보았다. 방탄소년단 멤버별 집중 분석은 물론이고 소속사, 앨범, 팬클럽 등 자잘한 정보까지 모두 모아볼 예정. 그야말로 어른들을 위한 눈높이 맞춤 코너다.
지난 코너가 방탄소년단의 멤버를 차례로 소개, 'BTS 멤버 구분법'을 알리고자 했다면 이번에는 그들의 앨범과 수록곡을 알리는 코너를 준비해보았다. 팬들에게는 방탄소년단의 지난 앨범을 톺아보는 시간을, '요즘 어른들'에게는 방탄소년단의 '띵반'(명품 음반을 뜻하는 신조어)을 아는척할 수 있도록 돕는 시간이 되겠다.
이번에 소개할 앨범은 2020년 2월 21일 발매된 방탄소년단 정규 4집 'MAP OF THE SOUL: 7'이다. 'MAP OF THE SOUL' 시리즈의 두번째 앨범에 해당한다.
지난해 시작된 'MAP OF THE SOUL' 시리즈는 자신의 진짜 모습을 찾기 위해 여정을 시작한 방탄소년단의 솔직한 이야기다. 'PERSONA'가 세상에 관한 관심과 사랑 그리고 즐거움을 노래하며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는 방식이라면 '7'은 그동안 숨겨온 내면의 그림자를 마주하고 이 또한 자신의 일부로 인정하는 과정을 담는다.
'7'은 7명의 멤버이자 한 팀으로 모인 방탄소년단의 데뷔 후 7년을 돌아본다. "지금의 자리에 오기까지 걸어온 길은 결코 순탄치 않았다"는 방탄소년단은 글로벌 슈퍼스타로서 오롯이 견뎌내야 하는 부담감과 두려움을 솔직하게 고백하며 그 시련마저 진짜 모습 중 하나임을 받아들인다. '보여주고 싶은 나'와 '외면하고 싶은 나'를 모두 받아들이고 '온전한 나'로 거듭나는 과정을 앨범 트랙리스트를 통해 청중에게 전달한다.
컴백 기자간담회에서 RM은 "어두운 수록곡을 쓸 때는 울면서 작업하기도 했다"고 털어놓기도. 전작이 SKOOL LUV AFFAIR와 이어졌다면 이번에는 O!RUL8,2?와 맞닿아 있는 점도 발견할 수 있다. 타이틀곡 'ON'과 수록곡 'Interlude : Shadow'의 점점을 찾아볼 수 있다.
기존 발매 방식과 달리 1월 선공개곡이 나오고 2월에 리드싱글 뮤직비디오 업로드와 앨범 발매가 이루어졌다. 이는 미국 앨범 공개 방식을 따른 듯 하다. 정규앨범이지만 리패키지 앨범처럼 전작의 수록곡이 함께 수록되어 있는 구성도 특징. RM은 다수의 인터뷰를 통해 방탄소년단이 7명의 멤버에다 데뷔 7주년 기념 앨범이라 언급했다.
WINGS 앨범 때와 마찬가지로 멤버 모두의 솔로곡이 포함되어 있다.
트랙1. Intro : Persona
▶방탄소년단의 ‘Skool Luv Affair’ 앨범의 인트로 ‘Skool Luv Affair’의 비트를 샘플링해 만들었다. RM의 솔로곡으로 경쾌하고 로킹(Rocking)한 기타 사운드와 트랩(Trap) 장르의 힙합 리듬을 기반으로 한 힙합 곡이다. ‘나는 누구인가’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풀어나가는 RM의 화려한 래핑과 노래 중간중간 등장하는 오르간 사운드가 돋보인다. 과거의 ‘Skool Luv Affair’와 현재의 ‘Persona’를 비교해 듣는 것 또한 주요한 감상 포인트이다.
트랙2. 작은 것들을 위한 시 (Boy With Luv) (Feat. Halsey)
▶키치한 사운드를 표방하는 펑크 팝(Funk Pop) 장르의 곡으로, 그동안 방탄소년단이 보여주었던 음악 스타일보다 좀 더 편안하고 듣기 쉬운 멜로디로 구성되었다. 미국 빌보드의 메인 싱글 차트인 ‘HOT 100’ 1위를 기록한 세계적인 가수 ‘할시(Halsey)’가 피처링으로 참여해 곡을 다채롭게 만들어주었다. 이 곡은 ‘너에 대한 관심과 사랑, 작고 소박한 사랑의 즐거움’이라는 내용을 담았다. 어린 시절의 치기 어린 사랑에서 벗어나 너의 사소한 일상과 행복을 알아가는 것에 즐거움을 느끼고, 그것을 지키는 것이 진짜 사랑이며 진짜 힘이라고 이야기한다.
트랙3. Make It Right
▶‘Make It Right’는 세계적인 싱어송라이터 ‘에드 시런(Ed Sheeran)’이 참여한 곡으로, 아련하면서도 세련된 감성이 진하게 묻어난 팝(Pop) 장르이다. 팔세토 창법을 기반으로 한 가성을 통해 잔잔하고 섬세한 보컬이 매력적인 곡이다. RM의 짜임새 있는 가사는 듣는 이로 하여금 현실 세계의 영웅의 사랑과 치유 과정에 대한 서사를 느낄 수 있게 한다.
트랙4. Jamais Vu
▶‘Jamais Vu’는 제이홉, 진, 정국으로 구성된 새로운 조합의 유닛 곡이다. 아련한 느낌의 브리티시 팝(British Pop) 감성에 진과 정국의 보컬이 만나 호소력 있고 진정성 있게 다가온다. 이미 경험하거나 전에 알고 있던 것들이지만 마치 처음 경험하는 것처럼 생소하게 느껴지는 ‘미시감’을 뜻하는 프랑스어 ‘Jamais Vu’가 곡의 제목으로 쓰였다. ‘괜찮지만 괜찮지 않아, 익숙하다고 혼잣말했지만 늘 처음인 것처럼 아파’, ‘또다시 뛰고, 또 넘어지고 수없이 반복되어도 난 또 뛸 거라고’ 등 의도치 않게 발생하는 작은 실수들, 시행착오들이 있겠지만 그래도 변함없이 다시 뛰고 계속 달릴 것이라는 내용을 담았다.
트랙5. Dionysus
▶‘호르몬 전쟁’, ‘진격의 방탄’ 이후 오랜만에 선보이는 방탄소년단표 올드스쿨 힙합 곡이다. 90년대의 힙합 그루브와 메탈 느낌의 기타 사운드가 만난 랩 록(Rap Rock) 장르의 곡이다. 창작의 즐거움과 고통, 그것들을 거쳐서 아티스트가 된 지금, 노래와 춤으로 세상과 소통하고 싶다는 내용을 담았다. 특히, 제이홉이 송 라이트 전반을 담당해 탑라이너로서 한 뼘 성장한 모습을 보여준다. 처음부터 끝까지 신나게 달리듯 힘 있고 강렬한 비트와 더불어 후반부에는 진의 로킹(Rocking)한 애드리브 보컬이 인상적인 감상 포인트이다.
트랙6. Interlude : Shadow
▶방탄소년단의 ‘O!RUL8,2?’ 앨범의 인트로 ‘O!RUL8,2?’의 악기들을 샘플링해 만든 슈가의 솔로곡이다. 이모 힙합(Emo Hip hop) 장르를 기반으로 웅장하면서도 아련한 느낌을 주며, 곡 후반부에 로킹(Rocking)한 트랩(Trap) 장르로 바뀌는 반전 매력을 지닌 곡이다. 성공을 거두며 더 위로 올라갈수록 책임감과 부담감이라는 어두운 그림자도 더 커진다는 내용의 가사를 자신의 내면과 대화를 하는 듯한 슈가의 진중한 래핑으로 풀어냈다.
7. Black Swan
▶트랩 드럼 비트와 애절한 로파이(lo-fi) 기타 선율, 캐치한 훅(hook)이 조화를 이루는 몽환적인 분위기의 클라우드 랩(Cloud Rap), 이모 힙합(Emo Hip hop) 장르의 곡이다. 음악을 하면 할수록 더 이상 음악이 내게 큰 감동이나 떨림을 주지 못할 것이라는 두려움이 찾아오지만, 내 안의 블랙 스완(Black Swan)을 마주한 순간 음악이 자신에게 어떤 의미인지 깨달은 예술가로서의 고백을 성숙하고 자전적인 가사를 통해 깊이 있게 전달한다. 일곱 멤버의 싱잉 랩(Singing Rap) 형식과 미니멀한 사운드를 특징으로 명확한 클라이맥스가 없는 곡의 전개는 듣는 이들에게 색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트랙8. Filter
▶전 세계 팝 시장에서 꾸준히 사랑받는 라틴 팝(Latin Pop) 장르의 이지 리스닝(easy listening) 곡으로, 지민의 중저음이 돋보이는 솔로곡이다. 카메라 애플리케이션, SNS 필터 외에도 사람들이 자신을 바라보는 시선, 색안경 등 ‘Filter’라는 단어가 가진 다양한 의미를 활용해 사람들에게 늘 새롭고 재미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을 표현했다. 다크한 매력의 ‘Lie’, 아름다운 미성과 순수한 소년미를 강조한 ‘Serendipity’와는 또 다른 지민의 매력을 엿볼 수 있다.
트랙9. 시차
▶힙합 R&B 장르를 기반으로 한 정국의 솔로곡으로, 어린 나이부터 연습생 생활을 시작해 17살에 데뷔한 정국이 성인이 된 이후 느낀 바를 전하는 노래이다. 청소년기, 성인이 된 모든 시간을 연습실과 무대에서 보내며 겪은 성장의 시차를 한층 성숙해진 보컬과 자전적인 노랫말로 녹여냈다. 강렬한 트랩 비트에 미니멀하면서도 몽환적인 느낌의 반주가 더해져 정국의 진솔한 이야기를 더욱 극적으로 느낄 수 있다.
트랙10. Louder than bombs
▶트랩 사운드의 영향을 받은 일렉트로 팝(Electro Pop) 장르의 곡으로, 팝 가수 ‘트로이 시반(Troye Sivan)’이 참여했다. 전 세계를 누비며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쏟아지는 아픔의 이야기를 접할 때마다 슬픔과 두려움이 커져간다는 내용을 담았다. ‘그럼에도 귀를 막지 않고 당신의 이야기를 들으며 노래하는 것을 멈추지 않을 테니, 계속해서 말해달라(Speak yourself)’는 메시지가 이 곡의 스산하면서도 웅장한 분위기와 어우러져 배가된다. 래퍼 라인의 기존 스타일과는 확연히 다른 래핑과 보컬 라인의 진솔한 보컬이 만나 늘 새로움을 추구하는 방탄소년단의 음악적 면모를 보여준다.
트랙11. ON
▶방탄소년단만의 파워풀한 에너지와 진정성을 가득 실은 힙합 곡으로, 언제나 음악적 변화를 시도하는 아티스트로서 성장의 정점을 보여주는 노래이다. 소울풀하면서 중독성 있는 보컬 샘플 컷(Vocal Sample Cut)과 미국에서 대규모 세션을 통해 녹음한 UCLA 마칭 밴드(marching band)의 드럼, 브라스 및 가스펠 콰이어(gospel choir) 사운드가 조화를 이룬다. 요즘 트렌드를 이끄는 전자 음악과는 차별성을 가지면서도 퍼포먼스 음악의 또 다른 차원을 보여준다. 정신없이 달려온 7년, 무게중심을 잃고 휘청대기도 했지만 이젠 어디서든 무게중심을 찾는 방법을 알게 된 방탄소년단은 자신에게 주어진 이 길을 운명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노래한다.
트랙12. 욱 (UGH!)
▶익명이라는 가면 뒤에 숨어 누군가를 향해 내뱉는 분노가 만연해진 사회에 비판을 던지는 래퍼 라인의 유닛 곡이다. 멤피스(Memphis) 스타일의 트랩(Trap) 장르로, 응축된 감정이 터져 나오듯 빠른 트랩 리듬의 비트 위에서 ‘악의에 가득 찬 분노에 대한 분노’를 가감 없이 쏟아내는 직설적인 래핑이 인상적이다. 분노가 지배하는 세상을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는 태도의 가사는 피해자를 지켜본 이로서 혹은 피해자 본인으로서 방탄소년단이 받은 상처를 짐작하게 한다.
트랙13. 00:00 (Zero O’Clock)
▶보컬 라인의 유닛 곡인 ‘00:00 (Zero O’Clock)’은 서정적인 감성의 로파이(lo-fi) 기타 사운드와 미니멀한 트랩 비트가 합쳐진 트랩 힙합(Trap Hip hop) 장르의 곡이다. 모든 것이 초기화되고 다시 시작하는 시간인 0시, 드라마틱한 일이 생기지는 않겠지만 더 나은 하루가 찾아올 것이라는 희망과 일상에 대한 위로를 전하는 노래이다. 방탄소년단이 느끼는 감정을 보다 진솔하게 전달하고자 말을 건넨다는 느낌으로 녹음을 진행해 진정성을 더했으며 많은 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트랙14. Inner Child
▶뷔의 솔로곡이자 지금의 내가 되기 위해 힘들게 달렸던 소년에게 보내는 노래이다. 영원히 내 안에 살아있을 상처투성이 소년이지만, 그 상처가 이제는 행복이 되었기에 그때의 소년을 다독이며 위로를 전하고자 한다. 잔잔하면서 너무 어둡지 않은 감성이 돋보이는 브릿 록(Brit Rock) 장르로, 가장 뷔다우면서도 그동안 뷔가 선보였던 음악과는 다른 느낌의 곡이다. 음악을 통해 사람들의 상처를 행복으로 변화시켜주고자 하는 뷔의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다.
트랙15. 친구
▶동갑내기 친구 지민과 뷔의 듀엣곡으로, 7년이 넘는 시간을 함께하며 부딪히고 더 단단해진 이들의 특별한 우정을 담았다. 지민이 직접 프로듀싱에 참여한 팝 록(Pop Rock) 장르의 곡이다. 지민과 뷔를 닮은 듯한 유쾌한 에너지를 선사하는 동시에 곡의 브릿지에서 소울풀한 R&B로 분위기가 바뀌면서 두 사람의 끈끈한 관계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전반적인 멜로디 라인을 통해 고음과 중저음의 매력적인 조화를 감상할 수 있으며, 마지막 코러스에 가스펠 콰이어(gospel choir)가 더해져 감동을 배로 전한다.
트랙16. Moon
▶팝 록(Pop Rock) 장르의 ‘Moon’은 진의 솔로곡이면서 ‘Awake’에 이어 진과 프로듀서 Slow Rabbit이 함께 만든 노래이다. 진이 바라보는 팬클럽 아미(ARMY)를 달의 시점에서 바라본 지구로 빗대어 표현했으며, 팬들을 향한 진심이 가득 담긴 가사가 듣는 이들에게 뭉클함을 안긴다. 여리고 섬세한 진의 보컬과 신나는 기타 소리가 어우러져 감성적이면서도 역동적인 분위기를 자아내, 그간 감성적인 느낌의 솔로곡을 들려준 진의 새로운 음악적 시도를 만나볼 수 있다.
트랙17. Respect
▶RM과 슈가의 유닛 곡으로, 너무 흔하게 쓰이고 있는 ‘Respect’라는 단어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담은 힙합 곡이다. 존경은 누군가를 향한 완벽한 신념을 기반으로 하는 일이기에 그 단어를 쉽게 말할 수 없다는 가사는 ‘Respect’라는 단어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든다. 트렌디한 힙합 사운드에 RM의 올드스쿨한 래핑과 이에 상반되는 슈가의 뉴스쿨적인 래핑이 만나 신선한 재미를 주며, 두 사람이 주고받는 대화 느낌의 인트로 부분과 애드리브, 이들의 목소리로 작업한 스크래치(Scratch) 사운드가 주요 감상 포인트이다.
트랙18. We are Bulletproof : the Eternal
▶연습생 시절 만든 ‘We are Bulletproof Pt.1’, 데뷔 앨범에 수록된 ‘We are Bulletproof Pt.2’를 잇는 ‘We are Bulletproof : the Eternal’은 이 시리즈의 완결이라고 할 수 있다. 앞선 두 노래가 강렬한 힙합 장르였던 것과 달리 스타디움 앤섬(Stadium anthem) EDM 장르의 곡으로, 관객과 호흡하고 하나가 되고자 하는 방탄소년단의 마음을 느낄 수 있게 한다. ‘We are Bulletproof Pt.2’ 일부를 인용한 노랫말에 더해, 우리를 향해 날아온 수많은 돌과 시련을 견디며 7년 전보다 더 강해졌고 단단해졌다는 내용의 가사는 그동안 함께 해온 아미(ARMY)에게 큰 감동을 선사한다.
트랙19. Outro : Ego
▶방탄소년단의 ‘2 COOL 4 SKOOL’ 앨범의 인트로 ‘2 COOL 4 SKOOL’의 비트를 샘플링해서 만든 제이홉의 솔로곡이다. 정호석이 아닌 ‘제이홉’이 되기까지 걸어온 길이 쉽지는 않았지만 자신의 운명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기에 그 길을 계속해서 걷겠다는 제이홉의 확신이 잘 드러난다. 아프리칸 리듬에 기반을 둔 에너제틱한 팝(Pop) 장르의 곡으로, 곡의 드랍 파트에 등장하는 브라스 사운드와 후반부에 들을 수 있는 소울 가득한 애드리브가 감상 포인트이다.
1.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이름은 무엇인가?
2. 방탄소년단의 멤버 수는 모두 몇 명인가?
3. 방탄소년단의 멤버 이름을 나열 하시오.
'대세'라고 한다. 모두가 '안다'고 한다. 미국 빌보드 차트를 석권하고 제2의 비틀스라는 평가를 얻으며 세계를 뒤흔든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을 모를 리 없지 않은가! TV만 켜면 방탄소년단에 관한 정보가 쏟아지고 우리 딸이, 우리 아내가, 우리 직원들이 귀에 딱지가 앉도록 찬양하고 부르짖는 그들을 모르는 게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이 세상 모든 '요즘 어른들'에게 다시금 묻겠다. "당신은 정말, BTS를 알고 계신가요?"
알고 있다고 확신한다면 기본 중의 기본인 위 세 문제를 틀렸을 리가 없다. 방탄소년단의 기본 정보인 세 문항을 틀린 '요즘 어른' 중 '요즘 애들'과 어울리고 싶고, 대화가 필요하며, 시대에 맞춰 '인싸'(무리에 잘 섞여 보는 사람을 뜻하는 유행어)가 되고 싶은 당신을 위해 친절하게도 코너를 준비해보았다. 방탄소년단 멤버별 집중 분석은 물론이고 소속사, 앨범, 팬클럽 등 자잘한 정보까지 모두 모아볼 예정. 그야말로 어른들을 위한 눈높이 맞춤 코너다.
지난 코너가 방탄소년단의 멤버를 차례로 소개, 'BTS 멤버 구분법'을 알리고자 했다면 이번에는 그들의 앨범과 수록곡을 알리는 코너를 준비해보았다. 팬들에게는 방탄소년단의 지난 앨범을 톺아보는 시간을, '요즘 어른들'에게는 방탄소년단의 '띵반'(명품 음반을 뜻하는 신조어)을 아는척할 수 있도록 돕는 시간이 되겠다.
지난해 시작된 'MAP OF THE SOUL' 시리즈는 자신의 진짜 모습을 찾기 위해 여정을 시작한 방탄소년단의 솔직한 이야기다. 'PERSONA'가 세상에 관한 관심과 사랑 그리고 즐거움을 노래하며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는 방식이라면 '7'은 그동안 숨겨온 내면의 그림자를 마주하고 이 또한 자신의 일부로 인정하는 과정을 담는다.
'7'은 7명의 멤버이자 한 팀으로 모인 방탄소년단의 데뷔 후 7년을 돌아본다. "지금의 자리에 오기까지 걸어온 길은 결코 순탄치 않았다"는 방탄소년단은 글로벌 슈퍼스타로서 오롯이 견뎌내야 하는 부담감과 두려움을 솔직하게 고백하며 그 시련마저 진짜 모습 중 하나임을 받아들인다. '보여주고 싶은 나'와 '외면하고 싶은 나'를 모두 받아들이고 '온전한 나'로 거듭나는 과정을 앨범 트랙리스트를 통해 청중에게 전달한다.
컴백 기자간담회에서 RM은 "어두운 수록곡을 쓸 때는 울면서 작업하기도 했다"고 털어놓기도. 전작이 SKOOL LUV AFFAIR와 이어졌다면 이번에는 O!RUL8,2?와 맞닿아 있는 점도 발견할 수 있다. 타이틀곡 'ON'과 수록곡 'Interlude : Shadow'의 점점을 찾아볼 수 있다.
기존 발매 방식과 달리 1월 선공개곡이 나오고 2월에 리드싱글 뮤직비디오 업로드와 앨범 발매가 이루어졌다. 이는 미국 앨범 공개 방식을 따른 듯 하다. 정규앨범이지만 리패키지 앨범처럼 전작의 수록곡이 함께 수록되어 있는 구성도 특징. RM은 다수의 인터뷰를 통해 방탄소년단이 7명의 멤버에다 데뷔 7주년 기념 앨범이라 언급했다.
WINGS 앨범 때와 마찬가지로 멤버 모두의 솔로곡이 포함되어 있다.
트랙1. Intro : Persona
▶방탄소년단의 ‘Skool Luv Affair’ 앨범의 인트로 ‘Skool Luv Affair’의 비트를 샘플링해 만들었다. RM의 솔로곡으로 경쾌하고 로킹(Rocking)한 기타 사운드와 트랩(Trap) 장르의 힙합 리듬을 기반으로 한 힙합 곡이다. ‘나는 누구인가’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풀어나가는 RM의 화려한 래핑과 노래 중간중간 등장하는 오르간 사운드가 돋보인다. 과거의 ‘Skool Luv Affair’와 현재의 ‘Persona’를 비교해 듣는 것 또한 주요한 감상 포인트이다.
트랙2. 작은 것들을 위한 시 (Boy With Luv) (Feat. Halsey)
▶키치한 사운드를 표방하는 펑크 팝(Funk Pop) 장르의 곡으로, 그동안 방탄소년단이 보여주었던 음악 스타일보다 좀 더 편안하고 듣기 쉬운 멜로디로 구성되었다. 미국 빌보드의 메인 싱글 차트인 ‘HOT 100’ 1위를 기록한 세계적인 가수 ‘할시(Halsey)’가 피처링으로 참여해 곡을 다채롭게 만들어주었다. 이 곡은 ‘너에 대한 관심과 사랑, 작고 소박한 사랑의 즐거움’이라는 내용을 담았다. 어린 시절의 치기 어린 사랑에서 벗어나 너의 사소한 일상과 행복을 알아가는 것에 즐거움을 느끼고, 그것을 지키는 것이 진짜 사랑이며 진짜 힘이라고 이야기한다.
트랙3. Make It Right
▶‘Make It Right’는 세계적인 싱어송라이터 ‘에드 시런(Ed Sheeran)’이 참여한 곡으로, 아련하면서도 세련된 감성이 진하게 묻어난 팝(Pop) 장르이다. 팔세토 창법을 기반으로 한 가성을 통해 잔잔하고 섬세한 보컬이 매력적인 곡이다. RM의 짜임새 있는 가사는 듣는 이로 하여금 현실 세계의 영웅의 사랑과 치유 과정에 대한 서사를 느낄 수 있게 한다.
트랙4. Jamais Vu
▶‘Jamais Vu’는 제이홉, 진, 정국으로 구성된 새로운 조합의 유닛 곡이다. 아련한 느낌의 브리티시 팝(British Pop) 감성에 진과 정국의 보컬이 만나 호소력 있고 진정성 있게 다가온다. 이미 경험하거나 전에 알고 있던 것들이지만 마치 처음 경험하는 것처럼 생소하게 느껴지는 ‘미시감’을 뜻하는 프랑스어 ‘Jamais Vu’가 곡의 제목으로 쓰였다. ‘괜찮지만 괜찮지 않아, 익숙하다고 혼잣말했지만 늘 처음인 것처럼 아파’, ‘또다시 뛰고, 또 넘어지고 수없이 반복되어도 난 또 뛸 거라고’ 등 의도치 않게 발생하는 작은 실수들, 시행착오들이 있겠지만 그래도 변함없이 다시 뛰고 계속 달릴 것이라는 내용을 담았다.
트랙5. Dionysus
▶‘호르몬 전쟁’, ‘진격의 방탄’ 이후 오랜만에 선보이는 방탄소년단표 올드스쿨 힙합 곡이다. 90년대의 힙합 그루브와 메탈 느낌의 기타 사운드가 만난 랩 록(Rap Rock) 장르의 곡이다. 창작의 즐거움과 고통, 그것들을 거쳐서 아티스트가 된 지금, 노래와 춤으로 세상과 소통하고 싶다는 내용을 담았다. 특히, 제이홉이 송 라이트 전반을 담당해 탑라이너로서 한 뼘 성장한 모습을 보여준다. 처음부터 끝까지 신나게 달리듯 힘 있고 강렬한 비트와 더불어 후반부에는 진의 로킹(Rocking)한 애드리브 보컬이 인상적인 감상 포인트이다.
트랙6. Interlude : Shadow
▶방탄소년단의 ‘O!RUL8,2?’ 앨범의 인트로 ‘O!RUL8,2?’의 악기들을 샘플링해 만든 슈가의 솔로곡이다. 이모 힙합(Emo Hip hop) 장르를 기반으로 웅장하면서도 아련한 느낌을 주며, 곡 후반부에 로킹(Rocking)한 트랩(Trap) 장르로 바뀌는 반전 매력을 지닌 곡이다. 성공을 거두며 더 위로 올라갈수록 책임감과 부담감이라는 어두운 그림자도 더 커진다는 내용의 가사를 자신의 내면과 대화를 하는 듯한 슈가의 진중한 래핑으로 풀어냈다.
7. Black Swan
▶트랩 드럼 비트와 애절한 로파이(lo-fi) 기타 선율, 캐치한 훅(hook)이 조화를 이루는 몽환적인 분위기의 클라우드 랩(Cloud Rap), 이모 힙합(Emo Hip hop) 장르의 곡이다. 음악을 하면 할수록 더 이상 음악이 내게 큰 감동이나 떨림을 주지 못할 것이라는 두려움이 찾아오지만, 내 안의 블랙 스완(Black Swan)을 마주한 순간 음악이 자신에게 어떤 의미인지 깨달은 예술가로서의 고백을 성숙하고 자전적인 가사를 통해 깊이 있게 전달한다. 일곱 멤버의 싱잉 랩(Singing Rap) 형식과 미니멀한 사운드를 특징으로 명확한 클라이맥스가 없는 곡의 전개는 듣는 이들에게 색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트랙8. Filter
▶전 세계 팝 시장에서 꾸준히 사랑받는 라틴 팝(Latin Pop) 장르의 이지 리스닝(easy listening) 곡으로, 지민의 중저음이 돋보이는 솔로곡이다. 카메라 애플리케이션, SNS 필터 외에도 사람들이 자신을 바라보는 시선, 색안경 등 ‘Filter’라는 단어가 가진 다양한 의미를 활용해 사람들에게 늘 새롭고 재미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을 표현했다. 다크한 매력의 ‘Lie’, 아름다운 미성과 순수한 소년미를 강조한 ‘Serendipity’와는 또 다른 지민의 매력을 엿볼 수 있다.
트랙9. 시차
▶힙합 R&B 장르를 기반으로 한 정국의 솔로곡으로, 어린 나이부터 연습생 생활을 시작해 17살에 데뷔한 정국이 성인이 된 이후 느낀 바를 전하는 노래이다. 청소년기, 성인이 된 모든 시간을 연습실과 무대에서 보내며 겪은 성장의 시차를 한층 성숙해진 보컬과 자전적인 노랫말로 녹여냈다. 강렬한 트랩 비트에 미니멀하면서도 몽환적인 느낌의 반주가 더해져 정국의 진솔한 이야기를 더욱 극적으로 느낄 수 있다.
트랙10. Louder than bombs
▶트랩 사운드의 영향을 받은 일렉트로 팝(Electro Pop) 장르의 곡으로, 팝 가수 ‘트로이 시반(Troye Sivan)’이 참여했다. 전 세계를 누비며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쏟아지는 아픔의 이야기를 접할 때마다 슬픔과 두려움이 커져간다는 내용을 담았다. ‘그럼에도 귀를 막지 않고 당신의 이야기를 들으며 노래하는 것을 멈추지 않을 테니, 계속해서 말해달라(Speak yourself)’는 메시지가 이 곡의 스산하면서도 웅장한 분위기와 어우러져 배가된다. 래퍼 라인의 기존 스타일과는 확연히 다른 래핑과 보컬 라인의 진솔한 보컬이 만나 늘 새로움을 추구하는 방탄소년단의 음악적 면모를 보여준다.
트랙11. ON
▶방탄소년단만의 파워풀한 에너지와 진정성을 가득 실은 힙합 곡으로, 언제나 음악적 변화를 시도하는 아티스트로서 성장의 정점을 보여주는 노래이다. 소울풀하면서 중독성 있는 보컬 샘플 컷(Vocal Sample Cut)과 미국에서 대규모 세션을 통해 녹음한 UCLA 마칭 밴드(marching band)의 드럼, 브라스 및 가스펠 콰이어(gospel choir) 사운드가 조화를 이룬다. 요즘 트렌드를 이끄는 전자 음악과는 차별성을 가지면서도 퍼포먼스 음악의 또 다른 차원을 보여준다. 정신없이 달려온 7년, 무게중심을 잃고 휘청대기도 했지만 이젠 어디서든 무게중심을 찾는 방법을 알게 된 방탄소년단은 자신에게 주어진 이 길을 운명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노래한다.
트랙12. 욱 (UGH!)
▶익명이라는 가면 뒤에 숨어 누군가를 향해 내뱉는 분노가 만연해진 사회에 비판을 던지는 래퍼 라인의 유닛 곡이다. 멤피스(Memphis) 스타일의 트랩(Trap) 장르로, 응축된 감정이 터져 나오듯 빠른 트랩 리듬의 비트 위에서 ‘악의에 가득 찬 분노에 대한 분노’를 가감 없이 쏟아내는 직설적인 래핑이 인상적이다. 분노가 지배하는 세상을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는 태도의 가사는 피해자를 지켜본 이로서 혹은 피해자 본인으로서 방탄소년단이 받은 상처를 짐작하게 한다.
트랙13. 00:00 (Zero O’Clock)
▶보컬 라인의 유닛 곡인 ‘00:00 (Zero O’Clock)’은 서정적인 감성의 로파이(lo-fi) 기타 사운드와 미니멀한 트랩 비트가 합쳐진 트랩 힙합(Trap Hip hop) 장르의 곡이다. 모든 것이 초기화되고 다시 시작하는 시간인 0시, 드라마틱한 일이 생기지는 않겠지만 더 나은 하루가 찾아올 것이라는 희망과 일상에 대한 위로를 전하는 노래이다. 방탄소년단이 느끼는 감정을 보다 진솔하게 전달하고자 말을 건넨다는 느낌으로 녹음을 진행해 진정성을 더했으며 많은 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트랙14. Inner Child
▶뷔의 솔로곡이자 지금의 내가 되기 위해 힘들게 달렸던 소년에게 보내는 노래이다. 영원히 내 안에 살아있을 상처투성이 소년이지만, 그 상처가 이제는 행복이 되었기에 그때의 소년을 다독이며 위로를 전하고자 한다. 잔잔하면서 너무 어둡지 않은 감성이 돋보이는 브릿 록(Brit Rock) 장르로, 가장 뷔다우면서도 그동안 뷔가 선보였던 음악과는 다른 느낌의 곡이다. 음악을 통해 사람들의 상처를 행복으로 변화시켜주고자 하는 뷔의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다.
트랙15. 친구
▶동갑내기 친구 지민과 뷔의 듀엣곡으로, 7년이 넘는 시간을 함께하며 부딪히고 더 단단해진 이들의 특별한 우정을 담았다. 지민이 직접 프로듀싱에 참여한 팝 록(Pop Rock) 장르의 곡이다. 지민과 뷔를 닮은 듯한 유쾌한 에너지를 선사하는 동시에 곡의 브릿지에서 소울풀한 R&B로 분위기가 바뀌면서 두 사람의 끈끈한 관계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전반적인 멜로디 라인을 통해 고음과 중저음의 매력적인 조화를 감상할 수 있으며, 마지막 코러스에 가스펠 콰이어(gospel choir)가 더해져 감동을 배로 전한다.
트랙16. Moon
▶팝 록(Pop Rock) 장르의 ‘Moon’은 진의 솔로곡이면서 ‘Awake’에 이어 진과 프로듀서 Slow Rabbit이 함께 만든 노래이다. 진이 바라보는 팬클럽 아미(ARMY)를 달의 시점에서 바라본 지구로 빗대어 표현했으며, 팬들을 향한 진심이 가득 담긴 가사가 듣는 이들에게 뭉클함을 안긴다. 여리고 섬세한 진의 보컬과 신나는 기타 소리가 어우러져 감성적이면서도 역동적인 분위기를 자아내, 그간 감성적인 느낌의 솔로곡을 들려준 진의 새로운 음악적 시도를 만나볼 수 있다.
트랙17. Respect
▶RM과 슈가의 유닛 곡으로, 너무 흔하게 쓰이고 있는 ‘Respect’라는 단어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담은 힙합 곡이다. 존경은 누군가를 향한 완벽한 신념을 기반으로 하는 일이기에 그 단어를 쉽게 말할 수 없다는 가사는 ‘Respect’라는 단어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든다. 트렌디한 힙합 사운드에 RM의 올드스쿨한 래핑과 이에 상반되는 슈가의 뉴스쿨적인 래핑이 만나 신선한 재미를 주며, 두 사람이 주고받는 대화 느낌의 인트로 부분과 애드리브, 이들의 목소리로 작업한 스크래치(Scratch) 사운드가 주요 감상 포인트이다.
트랙18. We are Bulletproof : the Eternal
▶연습생 시절 만든 ‘We are Bulletproof Pt.1’, 데뷔 앨범에 수록된 ‘We are Bulletproof Pt.2’를 잇는 ‘We are Bulletproof : the Eternal’은 이 시리즈의 완결이라고 할 수 있다. 앞선 두 노래가 강렬한 힙합 장르였던 것과 달리 스타디움 앤섬(Stadium anthem) EDM 장르의 곡으로, 관객과 호흡하고 하나가 되고자 하는 방탄소년단의 마음을 느낄 수 있게 한다. ‘We are Bulletproof Pt.2’ 일부를 인용한 노랫말에 더해, 우리를 향해 날아온 수많은 돌과 시련을 견디며 7년 전보다 더 강해졌고 단단해졌다는 내용의 가사는 그동안 함께 해온 아미(ARMY)에게 큰 감동을 선사한다.
트랙19. Outro : Ego
▶방탄소년단의 ‘2 COOL 4 SKOOL’ 앨범의 인트로 ‘2 COOL 4 SKOOL’의 비트를 샘플링해서 만든 제이홉의 솔로곡이다. 정호석이 아닌 ‘제이홉’이 되기까지 걸어온 길이 쉽지는 않았지만 자신의 운명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기에 그 길을 계속해서 걷겠다는 제이홉의 확신이 잘 드러난다. 아프리칸 리듬에 기반을 둔 에너제틱한 팝(Pop) 장르의 곡으로, 곡의 드랍 파트에 등장하는 브라스 사운드와 후반부에 들을 수 있는 소울 가득한 애드리브가 감상 포인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