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 식음료 날다②] 메가 트렌드 부상 ‘대체육’
2020-05-26 08:00
해외 대체육 시장 2030년 116조원대 전망
채식 위주 식단 ‘비거니즘’ 트렌드 영향
채식 위주 식단 ‘비거니즘’ 트렌드 영향
대체 육류가 메가 트렌드로 급부상 중이다. 동물성 식품을 완전히 배제한 엄격한 채식인 비건(Vegan) 바람이 불면서다. 특히 국내 유통업체들은 대체육 상품을 잇따라 출시하며 치열한 시장 선점 경쟁을 펼치고 있다.
26일 미국 시장조사업체인 CFRA에 따르면 2018년 약 22조원 규모였던 글로벌 대체육 시장 규모는 2030년에는 116조원대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채식협회는 전 세계 채식 인구를 1억8000만명으로 추산했다. 이 가운데 비건은 5400만명으로 추정된다. 국내 채식 인구는 2008년 15만명에서 2018년 150만명으로 급증했다. 이중 비건은 50만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글로벌 컨설팅 업체 그랜드뷰리서치는 전 세계 비건 시장 규모가 2018년 이후 매년 평균 9.6%씩 성장해 2025년에는 240억600만달러(약 29조7170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체육은 축산의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환경오염과 동물윤리, 인구증가에 따른 육류 소비 증가 등에 대한 대안으로 등장했다. 대체육 시장 규모가 커지고 채식 인구가 늘어나는 것은 채식 위주의 식단을 소비하는 비거니즘(Veganism)이 글로벌 트렌드로 퍼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런 추세에 따라 국내 유통업체들도 대체육류 상품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롯데마트는 최근 식물성 대체육 ‘고기 대신’ 시리즈를 선보였다. 고기와 가장 가까운 식감을 낼 수 있도록 곤약과 해조류를 이용해 최적의 식감과 맛을 낸 것이 특징이다. 롯데마트는 앞서 달걀 대신 기능성 콩을 사용해 만든 마요네즈인 ‘해빗 건강한 마요’를 출시하기도 했다.
식품업계에서는 동원F&B가 2018년 12월 식물성 고기를 제조하는 미국 비욘드미트와 독점 공급계약을 맺고 지난해부터 ‘비욘드 버거’를 출시하며 비건 시장에 뛰어들었다. 동원F&B는 지난달 신제품 ‘비욘드비프’와 ‘비욘드소시지’를 출시하기도 했다.
롯데리아는 2월 국내 프랜차이즈 업계 최초로 식물성 패티와 빵, 소스로 만든 ‘미라클 버거’를 내놨다. 신세계푸드도 지난 2월부터 ‘노브랜드 버거’를 통해 식물성 패티를 이용한 버거 제품 시판에 돌입했다.
◆유통업계, 비건 제품도 잇따라 출시
비건 제품도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롯데제과의 아이스크림 브랜드 나뚜루는 국내 최초로 비건용 아이스크림을 선보이며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사조대림은 지난달 비건만두인 ‘대림선 0.6채담만두’의 판매를 시작했다. 오뚜기는 지난해 11월 비건족을 겨냥한 채식 라면 ‘채황’을 내놨다.
SPC삼립은 미국 푸드테크 기업 ‘저스트’와 손잡고 비건 제품 개발을 추진 중이다. 올해 하반기부터 달걀, 마요네즈, 드레싱 등 저스트 제품을 국내에 독점 유통할 예정이다.
편의점 업계에서는 CU가 지난해 11월 100% 순식물성 원재료를 활용해 만든 ‘채식주의 간편식 시리즈’의 첫 선을 보였다. 채식주의 시리즈는 도시락, 김밥, 버거 등이다.
이커머스 업계에서도 비건 시장에 뛰어들었다. 11번가는 올해 3월 비건 베이커리 ‘망넛이네’와 함께 공동 개발한 신제품 ‘얌핑거’ 3종을 단독 출시했다. 망넛이네는 코코넛오일, 무첨가두유 등 식물성 재료만 사용하는 국내 비건베이커리 브랜드다.
업계 관계자는 “채식주의는 전세계적으로 하나의 라이프스타일로 자리매김했다”며 “채식주의 중에서도 비건의 규모가 늘어남에 따라 앞으로 대체육 시장은 더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26일 미국 시장조사업체인 CFRA에 따르면 2018년 약 22조원 규모였던 글로벌 대체육 시장 규모는 2030년에는 116조원대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채식협회는 전 세계 채식 인구를 1억8000만명으로 추산했다. 이 가운데 비건은 5400만명으로 추정된다. 국내 채식 인구는 2008년 15만명에서 2018년 150만명으로 급증했다. 이중 비건은 50만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글로벌 컨설팅 업체 그랜드뷰리서치는 전 세계 비건 시장 규모가 2018년 이후 매년 평균 9.6%씩 성장해 2025년에는 240억600만달러(약 29조7170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체육은 축산의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환경오염과 동물윤리, 인구증가에 따른 육류 소비 증가 등에 대한 대안으로 등장했다. 대체육 시장 규모가 커지고 채식 인구가 늘어나는 것은 채식 위주의 식단을 소비하는 비거니즘(Veganism)이 글로벌 트렌드로 퍼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런 추세에 따라 국내 유통업체들도 대체육류 상품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롯데마트는 최근 식물성 대체육 ‘고기 대신’ 시리즈를 선보였다. 고기와 가장 가까운 식감을 낼 수 있도록 곤약과 해조류를 이용해 최적의 식감과 맛을 낸 것이 특징이다. 롯데마트는 앞서 달걀 대신 기능성 콩을 사용해 만든 마요네즈인 ‘해빗 건강한 마요’를 출시하기도 했다.
식품업계에서는 동원F&B가 2018년 12월 식물성 고기를 제조하는 미국 비욘드미트와 독점 공급계약을 맺고 지난해부터 ‘비욘드 버거’를 출시하며 비건 시장에 뛰어들었다. 동원F&B는 지난달 신제품 ‘비욘드비프’와 ‘비욘드소시지’를 출시하기도 했다.
롯데리아는 2월 국내 프랜차이즈 업계 최초로 식물성 패티와 빵, 소스로 만든 ‘미라클 버거’를 내놨다. 신세계푸드도 지난 2월부터 ‘노브랜드 버거’를 통해 식물성 패티를 이용한 버거 제품 시판에 돌입했다.
◆유통업계, 비건 제품도 잇따라 출시
비건 제품도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롯데제과의 아이스크림 브랜드 나뚜루는 국내 최초로 비건용 아이스크림을 선보이며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사조대림은 지난달 비건만두인 ‘대림선 0.6채담만두’의 판매를 시작했다. 오뚜기는 지난해 11월 비건족을 겨냥한 채식 라면 ‘채황’을 내놨다.
SPC삼립은 미국 푸드테크 기업 ‘저스트’와 손잡고 비건 제품 개발을 추진 중이다. 올해 하반기부터 달걀, 마요네즈, 드레싱 등 저스트 제품을 국내에 독점 유통할 예정이다.
편의점 업계에서는 CU가 지난해 11월 100% 순식물성 원재료를 활용해 만든 ‘채식주의 간편식 시리즈’의 첫 선을 보였다. 채식주의 시리즈는 도시락, 김밥, 버거 등이다.
이커머스 업계에서도 비건 시장에 뛰어들었다. 11번가는 올해 3월 비건 베이커리 ‘망넛이네’와 함께 공동 개발한 신제품 ‘얌핑거’ 3종을 단독 출시했다. 망넛이네는 코코넛오일, 무첨가두유 등 식물성 재료만 사용하는 국내 비건베이커리 브랜드다.
업계 관계자는 “채식주의는 전세계적으로 하나의 라이프스타일로 자리매김했다”며 “채식주의 중에서도 비건의 규모가 늘어남에 따라 앞으로 대체육 시장은 더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