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정의연, 법적 절차따라 지원···문제 시 철저히 조사"

2020-05-25 15:14

박원순 서울시장이 회계 부정 의혹 등을 받는 정의기억연대(정의연)에 대해 엄중히 조사하겠다는 뜻을 25일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MBC ‘뉴스외전’과 인터뷰에서 ‘(서울시가) 지원금을 주고도 관리·감독을 포기했다는 지적이 있다’는 질문에 “전혀 그렇지 않다”며 선을 그었다.

박 시장은 “(서울시는) 일반적으로 비영리 단체에 다양한 보조금이나 운영을 지원한다”며 “법적 절차에 따라서 지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 점에서는 만에 하나 그런 일(부정 사용등)이 있다면 철저히 조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정의연이 받는 다양한 의혹 중에는 박 시장이 낸 기부금이나 서울시 지원금, 보조금, 기부금 등을 받고도 이를 회계에 제대로 공시하지 않았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이에 대해 정의연 측은 “횡령이나 배임이 아닌 단순 회계 실수”라고 해명한 바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