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젠트, 코로나19 진단키트 美FDA 긴급사용승인…“내년 코스닥 상장 추진”
2020-05-25 10:49
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는 계열사 솔젠트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코로나19 진단키트에 대한 긴급사용승인(EUA)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솔젠트는 국내와 미국의 긴급사용승인을 동시에 획득한 세 번째 기업이 됐다.
승인받은 제품은 ‘DiaPlexQ Novel Coronavirus(2019-nCoV) Detection Kit’다. 호흡기감염병 의심환자의 검체(객담, 구인두 및 비인두 가검물)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유전자를 정성 검출하는 실시간 유전자 증폭(RT-PCR) 방식이다. 미국, 러시아, 브라질 등 코로나19 감염 상위 국가를 포함한 50여 개국 이상의 국가에 공급했으며, 국내 최초로 미국연방재난관리청(FEMA)에 공급한 바 있다.
EDGC 측은 ”이번 FDA의 긴급사용승인으로 연방정부는 물론 주정부 및 모든 의료기관에 어떠한 제한 없이 솔젠트 제품을 공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솔젠트는 지난 3월 주당 30만명 테스트를 제조 공급한 후, 점차 생산량을 늘려 현재 주당 100만명 분을 생산하고 있다. 또한 중소기업벤처부와 삼성전자의 사회공헌사업인 ‘스마트공장 구축사업’의 지원을 받아 다음 달 내 주당 300만~500만명 분의 테스트 키트 생산을 목표로 자동화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이후 제조센터의 신축을 통해 주당 1000만명 분의 테스트 키트를 생산할 계획이다.
석도수 솔젠트 공동대표는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기술력과 지속적인 성장의 발판을 마련한 만큼 내년을 목표로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