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운지구 14년 만의 분양…'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 29일 오픈

2020-05-25 09:36
지하 9층~지상 26층, 전용면적 24~42㎡, 총 614세대

2006년 서울 청계천·을지로 주변 세운상가 일대가 '세운재정비촉진지구(이하 세운지구)'로 지정된 지 14년 만에 처음으로 분양이 시작된다.

대우건설은 5월말 세운재정비사업의 첫 분양인 '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2009년 입주한 '남산 센트럴자이' 이후 세운지구에서 11년 만에 공급되는 주거 상품이다.

이 단지는 지하 9층~지상 26층, 전용면적 24~42㎡, 총 614세대 소형 공동주택이다. 공급규모는 293세대다.

세운6-3-4구역에 들어서는 '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 인근은 쿼드러플 역세권의 희소성이 크다. 지하철 2·5호선 환승역인 을지로4가역 역세권 자리다. 지하철 2·3호선 환승역인 을지로3가역과 지하철 3·4호선 환승역인 충무로역도 이용할 수 있다.

단지 바로 앞에는 지난해 대우건설이 신사옥을 이전한 을지트윈타워가 위치해 있다. 1500여명의 대우건설 본사 직원은 물론 BC카드와 KT계열사 등 예정된 기업들까지 입주 완료할 경우 임직원 1000여명이 추가로 근무하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 도심은 전문직 싱글, 신혼부부, 은퇴세대, 외국인 등 폭넓은 수요에도 최근 10여년 간 주택공급이 극히 제한적이었던 지역"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세운지구 재개발은 도심 주택 공급부족을 해결하고 서울 도심에 다시 활력을 불어 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적 특성을 살려 전 세대를 소형으로 구성했으며, 최고급 마감재를 적용해 고품격 프리미엄 주거공간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공급물량은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개인, 법인 모두 청약이 가능하다.

일부 세대는 남산 조망이 가능하고, 특화된 이면 개방형 설계를 도입했다. 대우건설의 최신 시스템인 5존 시큐리티 시스템과 5존 에어클린 시스템을 도입했다.

'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는 29일 사이버 모델하우스와 현장 모델하우스를 동시에 오픈한다. 모델하우스는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사진=대우건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