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7가지 트렌드 소개…​멀티홈·멘탈케어·로봇이 뜨는 이유

2020-05-22 10:43

[사진=대홍기획 제공]


대홍기획 빅데이터마케팅센터가 코로나19 발생 이후 소비생활의 변화와 주요 트렌드를 전망한 <코로나 임팩트: 변화의 방향>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에서 대홍기획은 코로나19 이후 소비자의 행태는 일상생활에 필수적인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중심으로 확연히 구분되며, 소비 욕구가 증가하는 업종들은 식생활, 여가 생활, 집콕 생활을 편리하게 해주는 것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를 바탕으로 대홍기획은 코로나 이후의 소비 트렌드를 주도하는 키워드로 △홈다이닝을 위한 가정간편식 △멀티홈 수요 증가 △멘탈 케어의 확산 △온택트 비즈니스 시대 △로봇 경제의 부상 △로컬 비즈니스 각광 △코리아 프리미엄 효과를 꼽았다.

식생활 부문에서는 그 동안 1인 가구를 중심으로 간편한 대용식에 머물렀던 가정간편식(HMR)이 3~4인 가구도 훌륭한 한 끼 식사를 즐길 수 있는 홈다이닝으로 진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휴식뿐만 아니라 일과 여가를 병행하는 멀티기능 공간으로서 집의 기능을 보완해 주는 상품과 서비스, 감염병에 대한 불안을 다스리기 위한 비대면 멘탈케어 서비스에 대한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관측했다.

다양한 산업에서 소비자와 직접 대면하지 않으면서 연결되고 소통하는 온택트(Ontact) 문화가 확산되는 동시에 자율주행, 배달로봇 등의 무인서비스도 서서히 확산될 것으로 전망했다. 믿고 안심할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주목도가 높아지면서 거주 지역을 기반으로 한 로컬 비즈니스, 한국산 제품과 서비스가 새로운 기회를 맞게 될 것으로 보인다.

대홍기획 빅데이터마케팅센터 강승혜 CⓔM은 “애프터 코로나 트렌드에서 주목한 점은 우리가 일상 생활을 영위하는데 필수적인 영역에 대한 소비욕구는 변함 없다는 것”이라며 “예컨대,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운동을 하려는 수요는 변함없기 때문에 홈트레이닝 서비스가 대세로 떠오르듯이 본질적인 욕구와 변화의 방향이 어떻게 교차되는지를 면밀히 살펴서 비즈니스 모델에 적용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