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EZ, 송도 8공구 생활폐기물 자동집하시설 마침내 착공…내년말 완공예정
2020-05-22 09:32
대화 통한 민관협치 본보기···민원 제기후 논란 끝에 2년7개월만에 지하화로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송도국제도시 8공구 생활폐기물 자동집하시설이 착공됐다.
사업 추진과정에서 민관협치의 본보기 사례로 꼽히는 사업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총사업비 492억원을 들여 집하시설 2개소와 길이 13.4㎞의 수송관로를 설치하는 송도6·8공구 생활폐기물 자동집하시설공사 사업 중 그동안 지연됐던 송도 8공구 생활폐기물 자동집하시설(송도동 310-2) 공사가 지난 20일 착공돼 내년 말 완공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이 자동집하시설이 착공된 것은 지난 2017년 10월 인근 아파트 단지와 너무 가까워 심한 악취가 우려된다는 주민들의 민원이 제기돼 논란과 협의과정을 거듭한 지 2년 7개월여 만이다.
이후 관련 기관들과의 협조, 주민 간담회 및 타 집하시설 현장 견학 등 주민들과의 끊임없는 대화를 이어갔고, 결국 지난해 6월 주민투표 끝에 찬성으로 지하화를 이끌어냈다.
인천경제청은 최근 자동집하시설의 본격적인 공사 착공을 앞두고 주민설명회를 통해 공사 현장 운영계획을 설명하는 한편, 공사로 인한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현장 점검을 적극적으로 실시할 계획임을 알리는 등 소통행정을 이어가고 있다.
장두홍 인천경제청 송도기반과장은 “이전을 둘러싸고 지난 2년 7개월여 동안 어려움을 겪었던 자동집하시설이 민관협치를 거쳐 마침내 착공됐다”며 “앞으로 이 공사를 차질 없이 추진해 마지막까지 본보기 사례로 남을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