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개인 동반 '사자'에 2000선 '턱밑'

2020-05-21 15:48

 

21일 코스피가 외국인과 개인 투자자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2000선에 바짝 다가선 채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67포인트(0.44%) 오른 1998.31로 마감했다. 6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3.56포인트(0.68%) 오른 2003.20으로 출발해 개장과 동시에 2000선을 돌파했다.
 
장중 기준으로 코스피가 200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3월 6일(장중 고가 2062.57) 이후 두 달 반 만에 처음이다.
 
다만 장 후반 들어서는 상승폭이 다소 줄면서 지수는 1990대 후반에서 마무리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 저마다 2904억원, 770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기관만 3902억원에 달하는 주식을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1.50%), 네이버(1.35%), LG화학(4.14%), 삼성SDI(1.21%) 등이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0.10%), SK하이닉스(-0.83%), LG생활건강(-0.28%), 현대차(-0.10%)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26포인트(1.02%) 오른 716.02로 종료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5.57포인트(0.79%) 오른 714.33으로 개장해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51억원, 291억원씩 순매수했다. 기관만 51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0.6원 오른 1230.9원에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