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시진핑, WHO 총회 개막식서 '인류보건건강공동체' 구축 촉구
2020-05-19 17:38
중국 중앙방송총국(CMG) 보도
중국 중앙방송총국(CMG)은 시진핑 주석이 연설에서 코로나19 사태는 2차 세계대전 종식 후 가장 심각한 글로벌 공중보건비상사태라고 표현했다.
시 주석은 "각국 인민이 용감하게 맞서고 서로 도우며 역경을 함께 이겨내야 한다"며 모두가 함께 각국 인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고 함께 인류 공동의 지구를 지키며 함께 인류보건건강공동체를 구축할 것을 각국에 촉구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현재 최선을 다해 방역사업을 잘하고 WHO 리더 역할을 잘 발휘해 아프리카 나라에 대한 지지를 강화하고 글로벌 공중보건정비를 강화해 경제사회 발전을 회복하고 국제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시진핑 주석은 중국이 글로벌 방역협력을 위해 추진하는 5대 조치를 선언하고 다같이 인류보건건강공동체를 구축할 것을 각국에 촉구했다.
시진핑 주석은 중국은 엄청난 노력과 거대한 대가를 치르며 코로나19 사태를 강력히 통제하고 인민의 생명 안전과 신체 건강을 수호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은 시종일관 공개, 투명, 책임지는 태도로 제때에 WHO와 해당 각국에 전염병 사태 정보를 통보하고 최단 시간 내 바이러스 유전자 서열 등 정보를 발표했으며, 각 측과 방역 및 구조 경험을 공유하고 필요한 국가에 대량의 지지와 도움을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했음을 강조했다.
시진핑 주석은 방역 강화와 관련해 6가지 제의를 내놓으면서 과학적으로 의료자원과 중요물자를 배치하고, 방역·격리·검측·구조·추적 등 중요한 영역에서 강력한 조치를 취해 하루빨리 전염병 사태를 억제하고 최선을 다해 전파를 막을 것을 촉구했다.
시 주석은 코로나19 사태 저격전에서의 승리를 위해 국제사회가 WHO에 대한 정치적 지지와 자금투입을 강화하고 글로벌 자원을 동원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그는 글로벌 방역협력을 추진하기 위해 중국은 2년 안에 20억 달러의 국제자금원조를 제공해 사태 영향을 받은 나라, 특히 개도국의 방역투쟁과 경제사회 복구 및 발전을 지지하는 데 사용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중국은 유엔과도 협력해 중국에 글로벌 인도주의 응급 창고 등을 건설하고 30개 중국·아프리카 병원 협력 메커니즘을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아프리카 질병통제센터 본부 건설을 가속화하고 아프리카 국가들의 질병 방역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