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주년 맞이한 5·18 민주화운동 다채로운 문화행사

2020-05-16 09:47

연극 '나는 광주에 없었다'  [사진=극공작소 마방진 제공]


5·18 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이해 문화예술계가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연극 '나는 광주에 없었다'가 오는 18일까지 광주 아시아문화전당(ACC) 예술극장 극장에서 열린다.

고선웅 연출은 5·18 민주화 운동을 그대로 전달하고, 관객들 스스로가 작품을 느끼고 몸소 체험할 수 있는 관객 참여형 공연을 기획했다.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는 광주 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 극장에서는 연극 '시간을 칠하는 사람'이 공연된다.

‘시간을 짓는 건축가’를 모티브로 해 1980년 광주 민주화항쟁의 최후 항전지였던 ‘전남도청’과 그 건물에 얽힌 ‘칠장이’의 이야기를 무대로 옮겼다.

연극뿐만 아니라 의미 있는 전시회도 계속된다. 5·18민주화운동 기념 특별전이 오는 10월 31일까지 서울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열린다.

특별전은 국가기록원, 대한민국역사박물관 등 국가기관과 광주시 5·18민주화운동기록관, 5·18기념재단, 전남대 5·18연구소 등 지역기관이 공동 주최한다.

‘오월 그날이 다시 오면’ 공간에서는 기록물과 실물자료를 통해 40년 전 오월에 저마다의 자리에서 광주를 목격하고, 지키고, 알리려 애썼던 이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정부기록 속의 5·18’ 공간에서는 국가기록원이 소장한 5·18민주화운동 관련 정부 기록물을 공개한다.

서울기록원은 5‧18민주화운동 대표 기록물인 ‘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 초판본 등 10개의 판본을 한 자리에 모은 특별전시를 5월 18일부터 내년 3월 28일까지 연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관람이 제한되고 있지만, 각 단체는 좌석 거리 두기, 사전 예약제 등을 통해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