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18일부터 생활 방해 빛 공해 실태조사 벌인다
2020-05-15 11:15
보안등·광고조명 등 280개 조명기구 대상…'수면장애·눈부심 해소'
용인시는 오는 18일부터 수면장애나 눈부심 등 생활을 방해하는 조명기구의 빛 공해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4월에만 광고물 등 조명 불빛에 따른 민원이 50건이나 될 정도로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어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대상은 관내 조명환경관리구역에 설치된 가로등·보안등 등 80개의 공간조명과 110개의 광고조명, 5층이상이거나 연면적 2000㎡가 넘는 건축물 등에 설치된 90개의 장식조명 등 280개 조명기구이다.
시 관계자는 “조사를 통해 우리 시 실정에 맞는 빛 공해 관리기반을 마련,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정책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해 7월 가평·연천군을 제외한 도 전역을 조명환경관리구역으로 지정했다. 관내엔 6만여개의 조명기구가 관리 대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