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13일 웨이펑허 중국 국방부장과 전화 통화를 하고 양국 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방안과 국방교류협력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국방부는 이날 정 장관이 웨이펑허 부장과 코로나19 대응 방안과 한반도 정세, 국방교류 협력 등의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웨이펑허 부장에게 "한국의 코로나19 상황이 안정화 단계에 진입한 것은 개방성과 투명성·민주성에 기반한 우리 정부의 선제적 방역조치 덕분"이라며 "우리 국민의 적극적 협조와 군의 범정부대응 지원을 위한 적극적인 역할도 있었다"고 소개했다.

웨이펑허 부장은 양국 정부가 각자의 방식으로 이룬 성공적인 코로나19 방역 성과와 확산 방지를 위한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했다. 이어 중국 정부와 군의 코로나19 조치를 소개했다.

정 장관은 감염병·재난 등과 같은 국경을 초월한 비전통적 안보위협은 어느 한 국가의 노력만으로 극복할 수 없다며 국제사회 연대와 협력으로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양 장관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양국 국방교류협력과 해·공군 간 직통전화 양해각서 개정 등이 정상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