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이 빨랐다...학교재난지원금 1인 10만원 첫 지급
2020-05-13 17:16
미집행예산에 추경 더해 151억원 14일부터 풀어
코로나19 장기화로 가정학습 기간이 늘어나면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부모를 위한 교육지원재난금 151억원이 14일부터 전국 처음으로 울산에서 지급된다.
울산교육청은 14일부터 울산 관내 유치원을 포함한 전체 441개 학교 학생 15만1412명에게 1인당 10만원을 지급한다고 13일 밝혔다.
교육재난지원금은 가정통신문과 학부모 SMS를 통해 지급사실을 통보하고, 별도의 신청 없이 학생 스쿨뱅킹 또는 학부모 계좌로 1인당 10만원을 송금한다.
재원은 등교 개학 연기에 따라 3~4월 미집행 무상급식 예산 93억원에 시교육청이 추가경정예산으로 마련한 58억4000만원을 더했다. 기관별 분담 금액은 시교육청 122억8000만원(81%), 울산시와 5개 구·군 28억6000만원(19%)이다.
울산교육청은 최대한 빨리 지원금을 풀기 위해 미리 학교에 예산을 배부했으며 14일부터 학생 스쿨뱅킹 계좌를 통해 지원금이 나간다.
또한 학부모 등 법적 보호자가 개인적 사유로 통장개설이 불가능 하거나 불가피하게 계좌 송금이 안될 경우에는 온누리 상품권 1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