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베' 고준 "원래는 비혼주의자…드라마 찍으며 성장"

2020-05-13 15:55

배우 고준이 결혼에 관해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13일 오후 tvN 수목드라마 '오 마이 베이비'(연출 남기훈, 극본 노선재, 이하 '오마베')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남기훈 감독과 배우 장나라·고준·박병은·정건주가 참석했다.

드라마 '오마베'는 결혼은 건너뛰고 아이만 낳고 싶은 솔직 당당 육아지 기자 장하리와 뒤늦게 그녀의 눈에 포착된 세 남자의 과속 필수 로맨스 드라마.

'오마베' 고준[사진=tvN 제공]


극 중 고준은 극 중 겉은 상남자지만 속은 따뜻한 난공불락 포토그래퍼 한이상 역을 맡았다. 늘 새로운 취미를 찾아다니는 독신주의자다.

고준은 '오마베' 출연을 결심한 이유로 "대본이 신선하게 다가왔다"라며 "제 개인적으로도 다른 모습들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적합할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또 결혼관에 관한 질문에 "원래 비혼주의자고 독신을 지향했는데 작품을 찍으면서 많은 걸 깨닫고 있다. 무의식중에 두려웠던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동안 제가 (만났던) 여성분들에게 살갑게 대하지 못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라며 "인생의 흐름과 배우의 역할 두 가지 다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 같다"라고 얘기했다.

한편 '오마베'는 오늘 오후 10시 50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