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오션, 1분기 영업이익 378억원...25분기 연속 흑자
2020-05-13 14:19
매출 5588억원, 영업익 전년동기比 15.8%…코로나19에도 선방
팬오션은 13일 올 1분기 매출은 5588억원, 영업이익은 3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약 4.5% 상승, 영업이익은 약 15.8% 하락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을 다소 줄었으나, 52주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당초 미국 달러화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5%, 20.0% 가량 하락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환율 상승 효과로 원화 기준에서 조금 더 나은 결과를 거뒀다고 팬오션은 설명했다.

팬오션 운용 선박 [사진=팬오션 제공]
1분기는 전통적인 해운 비수기다. 특히 올해는 춘절 및 코로나19 여파로 중국의 수요가 부진했고 브라질 강우 및 호주 사이클론 여파로 철광석 공급 급감, 인도 등 주요 수입국의 락다운(Lockdown) 등의 외부 환경 악화로 인한 시황 급락이 이번 분기 실적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팬오션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 등 외부 불확실성 확대로 1분기 해운 시황이 급락했으나 용선 영업 확대로 수익성 안정기조를 유지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수익성 위주의 용선 영업 및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이번 코로나19 팬데믹과 같이 예측 불가능한 위기 발생 등 급변하는 시장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 현재의 흑자 기조를 이어가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