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 가격인상' 소식에 오픈런 대란...14일부터 최대 17% 오를듯

2020-05-13 13:46

명품 브랜드 샤넬이 오는 14일부터 가격을 인상한다. 가격 인상폭은 7%~17% 사이로 알려졌다.

샤넬의 가격 인상 소식이 전해지면서 13일 오전 전국 주요 백화점 앞에는 가격 인상 전에 제품을 구입하려는 행렬이 이어지며 백화점 오픈 시간에 맞춰 입장하는 이른바 '오픈런' 대란이 일었다. 지난 11일 오전 부산 한 백화점 샤넬 매장 인근 게이트에는 문을 열기 전부터 약 100명 넘는 소비자가 빼곡히 줄을 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의 가격 인상이 줄을 잇고 있다.  앞서 지난 3월에 가격을 올린 루이비통도 불과 2개월 만에 다시 한 번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 핸드백과 의류 등 일부 제품의 가격이 5~6%가량 인상된다.

샤넬, 루이비통 등 명품 브랜드 가격 인상이 이어지는 데 대해 업계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완화하면서 보복성 소비가 일어날 것에 대비한 '꼼수인상'으로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