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우리 아이 영어 말하기 '키즈랜드 AI'로 공부해요"
2020-05-13 12:00
KT가 말로 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영어학습 기능과 안심 시청 기능을 강화한 '키즈랜드 AI'를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KT 키즈랜드는 만 3~7세를 위한 영유아 전용 인터넷TV(IPTV) 서비스다. KT는 그동안 미국 스콜라스틱(Scholastic)와 국내 어린이 교육전문기업인 대교, 스마트스터디, 아이코닉스 등과 협업해 차별화된 어린이 전용 콘텐츠를 제공한다.
대교 상상 키즈(Kids), 기가지니 소리 동화, TV쏙 문화센터 등 AI와 가상·증강현실(VR·AR) 기술을 접목한 자체 개발 콘텐츠도 독자적으로 선보여 왔다. 이를 바탕으로 키즈랜드 누적 이용자 470만명, VOD 이용횟수 13억회를 달성했다.
올레 tv 가정에서는 스콜라스틱 AI튜터를 통해 알파벳, 단어, 말하기 영역별 최대 35문항으로 구성된 테스트를 통해 집에서도 자녀의 영어 레벨을 진단할 수 있다. 레벨은 미국 국·공립학교에서 사용하는 기준을 그대로 적용해 A~F(영유아부터 미국 초등학교 1학년 수준)까지 구분한다.
레벨 확인 후에는 자녀의 레벨에 맞는 학습 콘텐츠를 추천해 준다. 콘텐츠는 영어 문장 더빙, 단어 카드 맞히기 등 말하기 학습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스콜라스틱 AI튜터는 기가지니1·2와 기가지니 테이블 TV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예컨대 엄마가 기가지니에 "지니야 상어 보여줘"를 말하면 영화 '샤크어택' 등의 검색 결과가, 어린 자녀가 “지니야 상어 보여줘”를 말하면 '핑크퐁 아기상어' 등의 영유아 콘텐츠가 노출된다. 이 기능은 이달 19일부터 기가지니1 셋톱박스에 시범 적용되고, 오는 8월까지 기가지니2에 순차적으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KT는 또 아이들의 올바른 TV 시청 습관을 키우는 ‘키즈 안심 타이머’ 기능을 추가했다. 기존에는 올레 tv에서 '키즈모드'를 설정하고 VOD 편 수와 시청 시간을 설정해야 했지만, 새 기능을 활용하면 부모가 음성으로 아이가 보고 싶어 하는 콘텐츠를 골라 원하는 시간만큼 시청하게 할 수 있다.
이용 방법은 기가지니에 캐릭터, 장르, 콘텐츠 제목 등 원하는 키워드를 말하고, 1분부터 60분까지 1분 단위로 원하는 시청 시간을 말하면 된다. 시간 대신 1편에서 10편까지 편수 단위로도 타이머를 정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오는 22일부터 7월까지 기가지니1.2 및 올레 tv UHD3 셋톱박스에 순차적으로 적용된다.
송재호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 전무는 "육아 가정에서 꼭 필요로 하는 기능을 모아 '말로 하는 AI 키즈 tv'를 선보이게 됐다"며 "특히 스콜라스틱 AI튜터는 집에서도 편하게 자녀의 영어 교육을 원하는 부모님들의 마음을 담은 만큼 아이들이 영어 스피킹 영역에서 뛰어난 학습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