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비트코인 3번째 반감기 작동···하루 신규 생산량 900개로 外

2020-05-13 07:35

◆비트코인 3번째 반감기 작동···하루 신규 생산량 900개로

가상자산(암호화폐) 비트코인의 3번째 반감기가 12일 작동하면서 하루 생산량이 1800개(BTC)에서 900개(BTC)로 줄어들었다.

이날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전 4시23분께 3번째 반감기가 작동했다. 비트코인의 신규 생산량이 10분당 12.5BTC에서 6.25BTC로 줄어든 것이다. 하루 생산량으로 계산하면 1800BTC에서 900BTC로 감소한 셈이다.

다만 반감기 작동 후 가격 변화가 클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1비트코인의 시세는 8600달러와 8900대 사이를 오가며 큰 변화는 보이지 않았다.

다음 반감기는 2024년 2월 26일로 예상된다. 비트코인은 2012년 11월 28일과 2016년 7월 9일과 함께 총 세 번의 반감기를 맞이했다. 비트코인이 탄생 첫 4년간 매 10분마다 발행된 새로운 비트코인은 50BTC에서 반감기를 계속 거쳤다.

총 발행량이 2100만개로 정해진 비트코인은 2140년께 모두 채굴될 것으로 보인다. 갈수록 채굴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2030년까지 98% 이상이 채굴될 예정이다. 현재 1837만3350비트코인이 발행된 상태다.

◆과기부, 액셀러레이터 통해 스타트업 지원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액셀러레이터를 통해 스타트업 성장을 돕는다. 과기정통부는 12일 2020년도 'K-글로벌 액셀러레이터 육성 사업'에 참여하는 6개 액셀러레이터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과기부가 진행하는 K-Global 액셀러레이터 육성사업은 ICT 분야 혁신기술 기반 창업 활성화를 위해 ICT 분야 특화 액셀러레이터의 역량을 강화하여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이에 앞서 과기부는 지난 3월 27일까지 인공지능(AI), 5세대(5G) 이동통신, 블록체인,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사물인터넷(IoT) 등 정보통신기술(ICT) 특화 액셀러레이터의 신청을 받았으며, 평가를 거쳐 코맥스벤처러스, 블록크래프터스, 어썸벤처스, 요즈마그룹코리아, 인포뱅크, 케이액셀러레이터 등 6개가 선정됐다.

선정된 6개 액셀러레이터는 미국, 독일, 중국, 이스라엘 등 해외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여 각 액셀러레이터별 특화된 분야에서 스타트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각 액셀러레이터는 8개 내외의 유망 스타트업을 5~6월 중 자체적으로 선발하고, 6개월 동안 멘토링, 네트워킹, 데모데이 등 자체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오상진 과기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글로벌 경제가 급속히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디지털 경제 중심의 스타트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액셀러레이터의 역량 재고와 역할이 중요하다"며 "액셀러레이터가 ICT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함으로써 ICT 창업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가 형성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라온시큐어, 지자체 공공서비스에 블록체인 기반 DID 플랫폼 구축

라온시큐어는 경상남도의 'DID 기반 디지털 공공서비스 플랫폼 구축 시범 사업'을 수주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총괄하는 '2020년 블록체인 공공선도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지자체 공공서비스에 DID를 적용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라온시큐어는 이번 사업에 애드뱅크와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해 분산ID(DID) 플랫폼 기반의 모바일 도민카드 운영 시스템 및 서비스를 개발할 예정이다. 전문 화이트해커 조직을 통해 보안성을 강화한다.

DID 플랫폼은 라온시큐어의 '옴니원'을 통해 구현된다. 옴니원은 글로벌 DID 기술 표준 수립 및 서비스 호환성 확보를 위해 국내외 70여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는 DID 얼라이언스의 핵심 구동체다.

경상남도는 DID 기반 모바일 도민카드, 스마트학생증을 통해 신원 확인 및 서비스 과정을 간소화해 행정 비용을 절감하고 서비스 편의성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모바일 도민카드를 발급받은 이용자들은 경남대표도서관 이용 시 방문 없이 비대면으로 정회원 가입 및 전자도서관 이용 등이 가능해진다.

이밖에도 결제 서비스 업체, 금융기관 등과 연계해 지역주민 할인 서비스 등의 이용자 혜택도 제공할 방침이다.

◆다날핀테크, 웁살라시큐리티 암호화폐 AML 도입

블록체인 보안 기업 '웁살라시큐리티'가 '다날핀테크'와 암호화폐 자금세탁방지(AML) 시스템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다날핀테크는 국내 통합결제 비즈니스 기업 다날의 암호화폐 결제 플랫폼이다.

다날핀테크는 지난해 5월 다날의 노하우가 담긴 결제 시스템을 블록체인 기술과 결합해 하이퍼레저 패브릭(HLF) 기반 메인넷을 공개한 바 있다.

해당 메인넷에 웁살라시큐리티의 AML 솔루션을 구축함으로써 페이코인(PCI)에 대한 자금세탁 혐의 거래를 실시간 추적 및 분석한 후 이를 금융정보분석원(KoFIU)에 보고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출 예정이다. 페이코인은 다날이 진행하는 블록체인 프로젝트 페이프로토콜의 자체 암호화폐다.

 

[사진=연합뉴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