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방송 시장 이통3사 독주현상...시장점유율 80% '훌쩍'
2020-05-12 12:00
KT 계열 시장 점유율 1위...2·3위 LG유플러스·SK브로드밴드 간 소수점 격차 경쟁
SO 가입자수는 매년 감소세...IPTV와 SO 가입자 수 격차 360만명
SO 가입자수는 매년 감소세...IPTV와 SO 가입자 수 격차 360만명
이동통신 3사 계열의 유선방송이 시장 점유율 80%를 돌파했다. KT 계열 유료방송(KT, KT스카이라이프)이 지난해에 이어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한 가운데, 2위와 3위인 LG유플러스(LG유플러스, LG헬로비전)와 SK브로드밴드 계열(SK브로드밴드, 티브로드)사의 가입자 수도 증가해, 유료방송 시장에서 이들 사업자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2일 방송법 제8조, IPTV법 제13조에 따라 케이블TV(SO), 위성방송, IPTV의 지난해 하반기 기준 가입자 수 조사·검증 및 시장점유율 산정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하반기 유료방송 가입자 수는 3360만1484명으로, 상반기보다 57만명이 증가했다.
사업자별로 살펴보면, △1위 KT 737만7514명(점유율 21.96%) △2위 SK브로드밴드 509만864명(15.15%) △3위 LG유플러스 436만4601명(12.99%) △4위 LG헬로비전 400만4190명(11.92%) △5위 KT스카이라이프 321만975명(9.56%)순으로 나타났다.
이통3사의 IPTV 가입자 모두 지난해 상반기보다 소폭 늘며, 시장 점유율도 전체 50%를 처음으로 넘어섰다.
KT와 KT스카이라이프를 합산한 가입자 수는 1059만명으로 시장 점유율 31.52%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0.21%p 증가한 수치다.
2, 3위인 LG유플러스 계열과 SK브로드밴드 계열 간 시장 점유율 격차도 0.69%p에 불과해 2위를 둘러싼 경쟁도 치열하다. LG유플러스 계열의 합산 가입자 수는 837만명이며, 시장 점유율은 24.91%로 0.19%p 증가했다. SK브로드밴드 계열의 가입자 수는 812만명, 시장 점유율은 24.17%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0.14%p 늘어난 수치다.
IPTV의 가입자 수는 2017년 케이블TV 가입자 수를 넘어선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반면, 케이블TV 가입자 수는 꾸준히 하락세를 타고 있다. IPTV와 케이블TV 간 가입자 수 격차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365만명으로 같은 해 6월보다(268만명) 약 100만명 더 늘어났다.
한편 지난해 상반기에 이어 이번 조사 결과에서도 1위인 KT 계열 사업자의 합산 점유율은 합산규제의 상한선인 33.33%에 미치지 못했다.
유료방송 합산규제는 방송법과 IPTV법상 특정 사업자가 전체 시장 점유율의 3분의1을 넘어서는 안 된다는 규제다. 일각에서는 합산규제가 2018년 6월로 일몰 폐지된 이후, KT 등 일부 사업자의 시장 독점 현상이 심화할 수 있다며 합산규제를 재도입해야 한다는 지적을 내놓기도 했다. 이번 조사 결과 KT 가입자가 크게 늘지는 않아 이러한 우려는 불식된 것으로 보인다.
과기정통부 측은 "이번 산정·검증 결과는 위성방송 수신만 가능한 예외지역의 가입자는 제외하는 등 시장점유율 규제 목적에 따라 산출됐다"며 "실제 유료방송을 시청하는 총가입자 수, 유료방송 사업자가 가입자 규모를 기반으로 계약 등을 체결할 때 활용하는 가입자 수와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2일 방송법 제8조, IPTV법 제13조에 따라 케이블TV(SO), 위성방송, IPTV의 지난해 하반기 기준 가입자 수 조사·검증 및 시장점유율 산정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하반기 유료방송 가입자 수는 3360만1484명으로, 상반기보다 57만명이 증가했다.
사업자별로 살펴보면, △1위 KT 737만7514명(점유율 21.96%) △2위 SK브로드밴드 509만864명(15.15%) △3위 LG유플러스 436만4601명(12.99%) △4위 LG헬로비전 400만4190명(11.92%) △5위 KT스카이라이프 321만975명(9.56%)순으로 나타났다.
이통3사의 IPTV 가입자 모두 지난해 상반기보다 소폭 늘며, 시장 점유율도 전체 50%를 처음으로 넘어섰다.
KT와 KT스카이라이프를 합산한 가입자 수는 1059만명으로 시장 점유율 31.52%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0.21%p 증가한 수치다.
2, 3위인 LG유플러스 계열과 SK브로드밴드 계열 간 시장 점유율 격차도 0.69%p에 불과해 2위를 둘러싼 경쟁도 치열하다. LG유플러스 계열의 합산 가입자 수는 837만명이며, 시장 점유율은 24.91%로 0.19%p 증가했다. SK브로드밴드 계열의 가입자 수는 812만명, 시장 점유율은 24.17%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0.14%p 늘어난 수치다.
IPTV의 가입자 수는 2017년 케이블TV 가입자 수를 넘어선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반면, 케이블TV 가입자 수는 꾸준히 하락세를 타고 있다. IPTV와 케이블TV 간 가입자 수 격차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365만명으로 같은 해 6월보다(268만명) 약 100만명 더 늘어났다.
한편 지난해 상반기에 이어 이번 조사 결과에서도 1위인 KT 계열 사업자의 합산 점유율은 합산규제의 상한선인 33.33%에 미치지 못했다.
유료방송 합산규제는 방송법과 IPTV법상 특정 사업자가 전체 시장 점유율의 3분의1을 넘어서는 안 된다는 규제다. 일각에서는 합산규제가 2018년 6월로 일몰 폐지된 이후, KT 등 일부 사업자의 시장 독점 현상이 심화할 수 있다며 합산규제를 재도입해야 한다는 지적을 내놓기도 했다. 이번 조사 결과 KT 가입자가 크게 늘지는 않아 이러한 우려는 불식된 것으로 보인다.
과기정통부 측은 "이번 산정·검증 결과는 위성방송 수신만 가능한 예외지역의 가입자는 제외하는 등 시장점유율 규제 목적에 따라 산출됐다"며 "실제 유료방송을 시청하는 총가입자 수, 유료방송 사업자가 가입자 규모를 기반으로 계약 등을 체결할 때 활용하는 가입자 수와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