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코로나19 재확산 움직임… 중국도 한국도 '꿈틀'

2020-05-11 15:54

전 세계에서 코로나19으로 숨진 사망자 수가 28만 명을 넘었다. AFP는 10일(현지 시각) 그리니티표준시(GMT)로 오후 4시 35분 기준으로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28만11명으로 자체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원지로 알려진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의 한 동네에서 다시 집단 감염 사례가 발견돼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11일 우한 위생건강위원회 공식 사이트에 따르면 전날 하루 동안 우한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5명 추가됐다. 주목할 점은 이들 5명 모두 우한시 둥시후(東西湖)구 창칭(長靑) 거리의 싼민(三民) 동네에서 나왔다는 점이다.

한국의 상황도 마찬가지다. 서울 이태원 클럽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의 영향으로 11일 코로나19 확진자가 35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35명 중 29명은 국내 발생, 5명은 해외유입 사례다. 중앙방역 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35명 늘어 총 1만90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나흘 연속 발생하지 않아 총사망자 수는 256명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치명률은 2.35%다.

한편 전 세계에서 코로나19으로 숨진 사망자 수가 28만 명을 넘었다. 프랑스 AFP통신은 10일(현지 시각) 그리니티표준시(GMT)로 오후 4시 35분 기준으로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28만11명으로 자체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7만8862명으로 가장 많았지만 영국(3만1855명), 이탈리아(3만560명), 스페인(2만6621명), 프랑스(2만6380명) 등 유럽 국가가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