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퍼스트 코리아!] 진성준 “마곡지구, 리쇼어링 기업 유치위한 규제 완화 필요”
2020-05-18 07:09
기본적으로 땅값 비싸...특별한 유인책 없이는 기업 유치 어려워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비상장)으로 발전할 수 있는 국내외 벤처기업들이 마곡지구에 들어올 수 있도록 적극적인 유인책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 입주 분양가를 낮추는 등 특단의 조치를 해야 한다.”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서울 강서을)은 17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중소벤처기업들의 컨소시엄이 활성화되도록 각별한 배려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마곡지구는 입지 면에서 수도권 최고의 '금싸라기'로 통한다.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이 가깝고 지하철로 연결돼 국내외 대기업과 기관이 교류하기 최적의 입지라는 평가다.
기업 입주율은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 2008년 마곡산업단지가 지정된 이래 총 150개 기업이 입주계약을 맺은 가운데 총 40개 기업이 사업을 개시했다. 사업개시 기준으로 입주율은 26%에 불과하다.
진 당선인은 “(서울시와 지자체가) 기업에 대한 지원을 해주고 있지만, 유인책이 되기엔 부족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마곡은 기본적으로 땅값이 비싸다”며 “그런데 분양 조건도 엄격해 기업들이 입주하긴 어렵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사태 이후로 리쇼어링(제조업체 국내 회귀)가 국제적 대세로 자리 잡은 가운데 마곡지구가 수도권에서 ‘리쇼어링 중심기지’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에 진 당선인은 “리쇼어링을 위한 특혜조치를 정부가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검토안이 나와 봐야 그것이 적절한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기업 유치에 대해선 현실적 어려움을 토로했다. 진 당선인은 “마곡지구에 기업연구소나 기업을 유치하면서도 부동산 투기로 사용되지 못하도록 여러 제한을 둔 게 걸림돌”이라고 말했다.
또 “입주한 기업들이 장기적 관점에서 건물을 크게 지으면서 공실이나 유휴부지가 상당히 많다”면서 “해당 공간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규제를 풀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진 당선인은 ‘업무체계 IT화’ 여부를 마곡산업단지 성패의 분수령으로 보고 있다. 그는 “마곡산업단지 개념은 기업연구소를 결집시켜 기업 연구에 시너지를 내겠다는 것”이라며 “기업들도 적극적으로 이에 호응해서 업무체계를 스마트화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마곡산업단지의 최대 강점은 ‘융합’이다. IT·BT·GT·NT(정보통신·생명공학·녹색산업·나노기술) 융합은 물론 대·중·소기업간 협력을 통해 차별화된 산업생태계를 이루고자 한다.
이에 서울시는 지난 2018년 2월 ‘마곡 R&D 융복합 혁신거점 구축 계획’을 수립하고 강소·창업기업 지원 및 연구공간 제공을 위해 △마곡 R&D 센터 △M-융복합캠퍼스 △서울M+센터 등 조성을 추진 중이다.
특히 M융합캠퍼스는 산학연 융합캠퍼스로 재직자 교육은 물론, 맞춤형 인재양성 및 공동 연구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고려대, 한양대 등이 M융합캠퍼스에 직·간접적으로 참여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진 당선인은 향후 서울시와의 협업 가능성에 대해선 “마땅히 필요하다”면서 “마곡지구는 서울시가 개발한 것이고, 지금도 서울시와 민간 기업들 간 협의체가 구성돼 늘 마곡의 개발·운영에 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서울 강서을)은 17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중소벤처기업들의 컨소시엄이 활성화되도록 각별한 배려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마곡지구는 입지 면에서 수도권 최고의 '금싸라기'로 통한다.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이 가깝고 지하철로 연결돼 국내외 대기업과 기관이 교류하기 최적의 입지라는 평가다.
기업 입주율은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 2008년 마곡산업단지가 지정된 이래 총 150개 기업이 입주계약을 맺은 가운데 총 40개 기업이 사업을 개시했다. 사업개시 기준으로 입주율은 26%에 불과하다.
진 당선인은 “(서울시와 지자체가) 기업에 대한 지원을 해주고 있지만, 유인책이 되기엔 부족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마곡은 기본적으로 땅값이 비싸다”며 “그런데 분양 조건도 엄격해 기업들이 입주하긴 어렵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사태 이후로 리쇼어링(제조업체 국내 회귀)가 국제적 대세로 자리 잡은 가운데 마곡지구가 수도권에서 ‘리쇼어링 중심기지’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에 진 당선인은 “리쇼어링을 위한 특혜조치를 정부가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검토안이 나와 봐야 그것이 적절한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기업 유치에 대해선 현실적 어려움을 토로했다. 진 당선인은 “마곡지구에 기업연구소나 기업을 유치하면서도 부동산 투기로 사용되지 못하도록 여러 제한을 둔 게 걸림돌”이라고 말했다.
또 “입주한 기업들이 장기적 관점에서 건물을 크게 지으면서 공실이나 유휴부지가 상당히 많다”면서 “해당 공간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규제를 풀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진 당선인은 ‘업무체계 IT화’ 여부를 마곡산업단지 성패의 분수령으로 보고 있다. 그는 “마곡산업단지 개념은 기업연구소를 결집시켜 기업 연구에 시너지를 내겠다는 것”이라며 “기업들도 적극적으로 이에 호응해서 업무체계를 스마트화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마곡산업단지의 최대 강점은 ‘융합’이다. IT·BT·GT·NT(정보통신·생명공학·녹색산업·나노기술) 융합은 물론 대·중·소기업간 협력을 통해 차별화된 산업생태계를 이루고자 한다.
이에 서울시는 지난 2018년 2월 ‘마곡 R&D 융복합 혁신거점 구축 계획’을 수립하고 강소·창업기업 지원 및 연구공간 제공을 위해 △마곡 R&D 센터 △M-융복합캠퍼스 △서울M+센터 등 조성을 추진 중이다.
특히 M융합캠퍼스는 산학연 융합캠퍼스로 재직자 교육은 물론, 맞춤형 인재양성 및 공동 연구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고려대, 한양대 등이 M융합캠퍼스에 직·간접적으로 참여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진 당선인은 향후 서울시와의 협업 가능성에 대해선 “마땅히 필요하다”면서 “마곡지구는 서울시가 개발한 것이고, 지금도 서울시와 민간 기업들 간 협의체가 구성돼 늘 마곡의 개발·운영에 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