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국무조정실장에 구윤철 기재부 차관 내정될 듯

2020-05-07 21:50
문재인 대통령, 총선 후 첫 장관급 인사 단행
국무 1·2차장도 교체…1차장은 내부승진 무게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신임 국무총리실 국무조정실장에 구윤철 기획재정부 2차관을 임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국무조정실장 자리는 4·15 총선 후 첫 장관급 인사라는 점에서 관심이 쏠렸다.

7일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국무조정실장과 차관급인 국조실 1·2차장 인사, 기재부 2차관 인사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행정고시 32회인 구 차관은 예산실에서 대부분 공직 경력을 보낸 ‘예산통’이다. 노무현 정부 시절엔 대통령비서실 인사제도비서관과 국정상황실장을 지냈다.

문 대통령은 구 차관이 재정 분야 전문성은 물론 산업·사회정책 전반에 이해가 깊은 점을 고려해 국조실장으로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조실 국무2차장에는 문승욱 경상남도 경제부지사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1차장은 내부 승진에 무게가 실린 가운데 기재부 2차관 자리는 안일환 예산실장이 물려받을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문 부지사는 참여정부 시절 김 지사와 함께 청와대 국정상황실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고 지난 2018년부터는 경남도에서 경제부지사를 맡았다.

도규상 전 청와대 경제정책비서관은 금융위원회 복귀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구윤철 기재부 2차관]